김용우 목사는 대표연설에서 “대전·세종·충남 목회자 164인은 박근혜를 퇴진시키고, 내년 재선거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주장했다.
너희는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아모스5:24)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국정원과 국군사이버사령부 그리고 보훈처가 특정인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명백한 선거부정이 있었다. 국가기관의 이 선거부정은 대한민국의 헌법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인 민주주의를 뿌리째 뽑아내는 중대한 국기문란 범죄이다.
이 범죄에 대해서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다 할지라도 박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정의 최고책임자로 국가기관의 대국민 사과를 하라는 것과,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분명하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라는 각계각층의 충정에 대해서 박근혜정부의 대답은 종북 낙인으로 돌아왔다.
이런 현실을 그냥 두고 보기가 민망하여 최근 각 종단의 성직자들이 나서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해명과 조치를 요구해왔다. 아울러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면 박대통령은 퇴진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각 종단 성직자들의 목소리는 상식적으로 정당한 요구이다.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수많은 열사들이 피 흘리며 이룬 오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그냥 무임승차했음에도, 지금 가장 큰 수혜자의 자리에 올라 있다. 우리는 이 점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 다만 현 정권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나갈 의지가 전혀 없다는 사실에 국민과 함께 절통함을 느낀다.
더하여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에게 비판적이라 하여 국민들과 성직자들을 향해 직접 으름장을 놓으면서 공포정치를 조장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박근혜 정권의 이성을 상실한 종북몰이는 자신을 비판해온 정당을 해산시키려는 광기로 진화하고, 마침내 국민의 절반을 종북이라는 낙인을 찍으며 적으로 몰아세우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 박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위해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해온 우리 목회자들은 더 이상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현실을 그냥 묵과할 수 없다. 이에 대전세종충남지역의 목회자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하나님의 공의 실현을 위하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다.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운동이 우리 사회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길임을 믿고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기꺼이 고난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은 하나님의 말씀이 가리키는 길이라고 확신한다. 아울러 종북몰이로 국민들을 공포로 몰아세우는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는 것만이 우리 사회의 정의를 세우는 길임을 확신하여 박대통령의 신속한 퇴진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13년 12월 12일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전세종충남지역 목회자
김용우 목사 외 16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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