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의회 김기흥 경제도시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오정·대화·법1·법2동)이 신탄진역 인천공항버스 운행과 관련해 “비용 추계도 없이 정책을 수립·집행하는 것이 타당하냐"고 따져 묻고 사업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1일 안전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공항버스 보조금 구조와 이용 실적, 향후 재정 부담 문제를 잇달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2026년 인천공항버스 운행 관련 보조금 지출 예상액을 자료로 요구했지만, 충남도 기준 운송원가 산정이 완료되지 않아 지원단가와 산출기초가 없다며 ‘알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 운송원가와 비용 추계도 없이 사업을 계속 끌고 가는 것은 재정 운영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용 실적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개통한 신탄진역 인천공항버스는 6개월 동안 신탄진역 기준 하루 평균 8.2명이 이용했고, 조치원 승차장 이용자까지 포함해도 하루 평균 40.6명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은 “신탄진역 인천공항버스 이용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이용 추이를 다시 확인하고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도 구체적으로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탑승 현황과 평균 버스 기본 운송원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버스 1대당 연간 약 3억 원의 보조금이 필요하고, 현재 4대를 운행하는 만큼 연간 총 12억 원의 재정 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 편의를 위한 사업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 규모의 재정 지원이 계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사업 시행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섣부른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면서 “다만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이용 수요, 노선 효율, 대체 교통수단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타당성을 꼼꼼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대덕구가 신탄진권 주민의 공항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도입 취지는 살리되,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에 대한 보완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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