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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서구의회 의원 “탄소중립 1조8천억 투입…구민은 내용을 모른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의회 최지연 의원이 서구의 탄소중립 정책이 주민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홍보와 참여 체계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3일 열린 제29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구는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10년간 1조 8천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구민 중 얼마나 이 계획을 알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대전 서구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2030년 온실가스 37% 감축, 2034년 39% 감축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최 의원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기본계획을 찾기도 어렵고, 탄소중립 마일리지, 신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차 보급 등 생활 밀착 정책조차 구민이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안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특히 대전 서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60%가 건물 부문, 34%가 도로수송 부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서구 탄소중립의 핵심 주체는 행정이 아니라 구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책은 공개되지 않으면 실행될 수 없고, 참여 없는 계획은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서구의 탄소중립 홍보 체계를 네 가지 방식으로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첫째로, 구청 홈페이지에 탄소중립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계획서 전문과 추진 현황을 실시간 공개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둘째로, 24개 동 순회 주민설명회를 열어 어르신부터 청년까지 이해하기 쉬운 안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로는 동 행정복지센터·마을회관·버스정류장 등 생활권 중심 홍보와 서구소식지 내 탄소중립 코너 신설, 지역 언론과의 협업을 제안했다. 넷째로는 학생·청년·중장년·어르신 등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탄소중립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서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며 “46만 구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 공개와 홍보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의회도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열린 의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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