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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조사 176명으로 250억 사업?” 박효서 대덕구의회 의원, 새일복합문화센터 타당성 정면 비판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의회 박효서 의원이 4일 정례회 구정질문에서 새일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놓고 “타당성 부족과 과도한 재정 부담"을 지적하며 집행부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총사업비 250억 원 가운데 국비 125억 원, 교육청 50억 원을 제외해도 대덕구 부담액만 75억 원"이라며 “신청사 건립이라는 대규모 재정 압박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감당하기 쉬운 금액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비용 위험성도 강조했다. “설계 변경과 자재비 상승이 반복되는 현 상황에서 지방비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구 재정에 상당한 압박이 예상됨에도 충분한 분석 없이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투자심사 의뢰서에 기재된 대전시 분담금 검토 내용의 실효성도 문제 삼았다.

그는 “문서에는 대전시가 대덕구 부담액의 50%를 ‘적극 검토’한다고 돼 있지만 실제 시의 입장은 회의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대전시의 지원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예산 확보 방안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명확한 답이 필요하다"고 질의했다.

수요조사의 부실성도 도마에 올랐다. 박 의원은 “5만 명이 넘는 신탄진 생활권 주민 가운데 응답자는 고작 176명"이라며 “수혜 주민의 0.4%에도 미치지 못하는 조사이며, 이들 176명이 지역 전체를 대표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책적 오류"라고 지적했다.

운영비 부담도 문제로 제기됐다. 박 의원은 “현재 산정된 기준만으로도 매년 약 10억 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시설은 짓는 것보다 유지가 훨씬 어려운 만큼 타당성 확보 없이 추진한다면 미래 자산이 아니라 미래 부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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