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11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직면한 가운데 “교육은 정치 이념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며 자신의 후보 자격을 방어했다.
진 전 구청장은 특정 성향 논란을 “중도 우파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선을 그으며 “저는 실력파, 능력파"라고 강조했지만 정치적 중립 우려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피했다.
진 전 구청장은 11일 대전시의회에서 회견을 열고 출마 배경과 교육 철학을 밝혔다. 그는 2002년 대덕대 교수 재직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시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2004년 보궐선거와 2006년 본선에서 유성구청장을 연이어 지냈다.
이후 지선과 총선에서 낙마를 반복하다 2024년 총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국민의힘을 탈당했고, 교육감 도전을 준비해 왔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정당 활동 중단 1년, 교육 또는 교육행정 경력 3년 이상 등을 충족하면 교육감 출마가 가능하다. 진 전 구청장은 자신이 이 조건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진 전 구청장은 자신의 교육 철학을 VICTORY로 규정했다. 비전, 정보, 공동체, 함께, 조직, 재창조·휴식, 현장의 영문 앞글자를 딴 것으로, 대전 교육을 경쟁 중심에서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대전형 스마트 러닝 플랫폼 구축, 마을·대학·기업·연구기관 협력을 통한 교육 공동체 강화, 행정 간소화, 창의적 놀이·예술·체육 활성화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교사·학생·학부모가 상생하는 협력센터 설립도 약속했다.
공약의 핵심은 초중고생 버스비 전면 무료다. 그는 “대전 학생은 약 14만 명이고 등교일 200일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300억이면 해결된다"며 “교통비 지원은 지역경제 회복과 탄소중립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구청장은 “대전 교육의 에너지이자 보육의 비타민이 되겠다"며 “18년 교수 경험과 지방 행정 책임자 경험은 대전 교육에 시너지를 낼 독보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 교육의 발전과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창의적 융합 엔진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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