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지난 20일 대전컨벤션센터 3층 컨퍼런스홀에서 전 대전경찰청장 황운하의 명예퇴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염홍철 전 대전시장과 조국혁신당 신장식 국회의원, 전국 각지 전·현직 경찰과 지지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명예퇴임식은 황운하 의원이 2019년 대전경찰청장 재임 당시 신청했던 명예퇴임이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거절된 이후, 무죄 확정에 따라 뒤늦게 마련된 자리다.
당시 황 전 청장은 울산경찰청장 재직 시 수사한 ‘김기현 형제 30억 각서’ 변호사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고, 해당 사건은 이른바 ‘청와대 하명 수사’ 프레임으로 전환돼 2020년 1월 기소됐다.
해당 사건은 2023년 11월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으나,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고 2025년 8월 14일 무죄가 확정됐다. 전·현직 경찰관들과 시민들은 당시 치르지 못했던 명예퇴임식을 대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정치검찰의 탄압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준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황운하 의원의 앞날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정 의원은 “부당한 오해와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고, 끝내 무죄로 진실을 밝혔다"며 “그 신념은 검찰개혁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권력 앞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킨 사람이 황운하"라며 “진실과 정의의 가치를 몸으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황운하 의원은 명예퇴임사에서 “35년 경찰은 인생의 전부였지만 명예퇴직은 물론 의원면직조차 하지 못한 채 경찰을 떠나야 했다"며 “6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명예퇴임식을 열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 생활을 통해 시민을 위한 권한 행사와 공직자의 자세를 배웠다"며 “경찰관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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