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29일 열린 유성복합터미널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29일 열린 유성복합터미널 준공식에서 “10년 넘게 막혀 있던 묵은 체증이 한순간에 내려간 느낌"이라며, 장기간 표류해 온 숙원 사업의 준공을 시민과 함께 환영했다.
조원휘 의장은 공영 전환 결정과 신속한 추진이 사업 완공의 핵심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준공식은 대전시 주최로 유성구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현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시·구의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오랜 기간 추진돼 온 사업의 결실을 함께 축하했다.
대전시는 내년 1월부터 터미널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축사에서 “2010년 공모사업을 시작한 이후 네 차례나 사업이 무산되고 10여 년 넘게 방치됐던 유성복합터미널이 전액 시비 449억 원을 투입한 공영 터미널로, 착공 1년 만에 준공됐다"며 “전광석화 같은 추진이었고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공사와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에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858㎡ 규모로 건립됐다.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인천·청주·공주 등 32개 시외·고속버스 노선이 통합 운영된다. 운영은 대전교통공사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맡아 공공성과 안정성을 강화한다.
조 의장은 터미널 준공이 서북부권 교통 체계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곳은 앞으로 충청권 교통 허브가 될 공간"이라며 “내년 초 온천역 사거리에서 도안동로를 거쳐 서구 건양대까지 굴절 3칸 버스 기반 무궤도 트램이 시범 운행에 들어가는데, 이는 대한민국 최초"라고 밝혔다.
이어 “2028년에는 대전 2호선 수소 트램이 유성을 포함한 대전 전역에 운행될 예정으로, 세계 최초의 수소 트램이 될 것"이라며 “과학수도 대전의 핵심인 유성이 신교통수단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 정류소 건물은 오는 4월까지 리모델링을 거쳐 터미널 편의시설로 활용된다. 터미널 주변에는 1만7,000㎡ 규모의 지원시설용지와 7,000㎡ 규모의 공공청사 용지도 확보돼 있어, 향후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유성복합터미널 준공은 단순한 시설 완공을 넘어 대전 교통 지형을 바꾸는 신호탄"이라며 “시민의 교통권 확대와 유성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거점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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