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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산불 비상… 시민과 함께하는 화재 예방 활동

건조한 날씨에 산불 비상… 시민과 함께하는 화재 예방 활동
▲지난 22일 신천지 자원봉사단 순천지부 봉사자들이 순천시 죽도봉공원에서 시민들에게 산불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구조 손수건과 생수를 배부하고 있다.(사진제공=신천지 자원봉사단 순천지부)

[순천타임뉴스=오현미 기자] 최근 건조한 날씨로 전남 동부권에서 산불이 잇따르며 산림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순천시 죽도봉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산불 예방 캠페인이 진행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 산불 발생 건수는 지난해보다 1.7배, 피해 면적은 16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월 들어 순천·여수·곡성·해남·광양 등 전남지역 곳곳에서도 산불이 이어지면서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천지 자원봉사단 순천지부(지부장 이동수·이하 순천지부)는 국가적 산불 위기 상황에 동참하고자 지난 22일 순천시 죽도봉공원에서 시민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현장에서는 봉사자들이 산불 예방 수칙이 담긴 홍보 포스터를 활용해 예방 요령을 안내했으며, 산불 대피 시 활용할 수 있는 구조 손수건 100개와 탈수 방지를 위한 생수 100개를 시민들에게 배부했다.

배포된 홍보물에는 입산 통제구역 출입 금지, 산림 내 흡연·취사 금지, 불법 소각 금지 등 주요 산불 예방 수칙과 함께 산불 발생 시 안전지대로 이동하고 119에 신고하도록 하는 행동 요령이 담겼다.

이어 화재 예방 교육과 함께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 안내도 진행됐다. 시민들은 안전핀 제거와 분사 요령 등을 직접 익히며 초기 대응 절차를 배웠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 최준일(45·남·순천 조곡동) 씨는 “최근 뉴스에서 산불 소식을 접해서 걱정이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아이와 함께 산불 예방에 대해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화기 사용법을 직접 익혀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봉사자들은 등산객 통행이 잦은 구간을 중심으로 담배꽁초와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해 산불 위험 요소를 정비했다.

캠페인에 봉사자로 참여한 박성운(50·남·순천 석현동) 씨는 “요즘 산불 관련 재난 문자가 자주 발송되는 것을 보며 모두가 예방에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며 “시민과 등산객들에게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전하는 과정에서 공감과 호응을 느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순천지부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산불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더 이상 피해가 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산불 피해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인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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