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충북건축사회 「재난 피해 주택 신축 지원 업무협약」 체결]
“무너진 삶의 터전, 민·관이 함께 세운다”... 충북, 재난주택 복구 지원 ‘맞손’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집중호우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도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민간 전문가 그룹과 힘을 합친다. 도는 20일 충북도청에서 충북건축사회(회장 김종도)와 ‘재난 피해 주택 신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피해 도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주거 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 발생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주택 복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피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으로 주택이 전파되거나 유실된 도민들이 다시 집을 짓고자 할 때 겪는 행정적·경제적 문턱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충북도는 신축에 필요한 인·허가 등 복잡한 행정 절차를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충북건축사회는 설계와 감리 비용을 기존 대비 최대 50% 수준으로 파격 감면하고, 피해 도민들에게 전문적인 기술 자문과 맞춤형 설계를 제공하는 전담 지원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추진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상시 비상 연락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이뤄진 이번 협력은 지역 사회의 상생 모델로서도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재난 피해 도민들을 위해 선뜻 손을 내밀어 준 충북건축사회의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상심에 빠진 도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재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충북’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민의 아픔을 보듬는 행정과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가 결합하면서 충북의 재난 대응 역량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분야별 민간 단체와의 협업을 확대해 재난 복구의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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