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가축시장, 북이면 옥수리로 이전 신축 착공]
청주 축산유통의 심장, 북이면서 새 시대 연다… AI 스마트 가축시장 ‘첫 삽’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청주시 관내 유일의 축산 유통 거점인 청주 가축시장이 도시개발의 파고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플랫폼으로 재탄생한다. 충청북도는 22일 청주시 북이면 옥수리 일원에서 가축시장의 현대화와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을 위한 ‘청주 가축시장 이전 신축 착공식’이 거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송절동 가축시장이 송절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편입됨에 따라, 지역 축산 유통의 공백을 막고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주시 내 1,130여 한우 농가의 필수 기반 시설인 만큼, 충북도와 청주시는 신속한 부지 확보와 예산 지원을 통해 축산인들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총 7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통합 가축시장의 핵심은 단연 ‘AI 기반 스마트 경매 시스템’이다. 기존의 대면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이번 시스템은 개체별 혈통 정보와 백신 접종 이력 등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거래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경매 환경을 조성해 충북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킬 전망이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2026년 본예산에 도비 3억 원을 우선 편성하는 등 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열 가축시장은 단순한 매매 장소를 넘어, 축산 정보의 교류와 현대적 물류 체계가 결합한 ‘스마트 축산 메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청주축협 관계자 및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해 가축시장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이전 신축은 청주 축산업이 전통의 틀을 깨고 첨단 유통으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사 과정에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농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스마트 가축시장을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 가축시장이 북이면 옥수리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 북부권 축산 농가들의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향후 스마트 경매 시스템의 운영 성과를 분석해 도내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을 검토하는 등 ‘스마트 축산 충북’의 실현을 앞당길 방침이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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