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도민의 오랜 숙원인 프로야구단 유치와 스포츠 인프라 혁신을 위해 퓨처스리그(2군) 창단이라는 정면 돌파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도는 23일 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퓨처스리그 창단 민·관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구단 창단을 위한 본격적인 전략 수립과 협력 체계 구축에 돌입했다.
[충북도, KBO 퓨처스리그(2군) 진입 본격 시동... 23일 ‘민․관자문위원회’ 출범]
이번에 출범한 자문위원회는 야구계 권위자와 관련 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된 ‘충북 야구의 브레인’이다. 이들은 앞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긴밀한 협력과 대응 전략 마련은 물론, 창단 과정에서의 민간 참여 유도와 도민 공감대 형성 등 구단 안착을 위한 전방위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충북도의 이번 행보는 치밀하고 전격적이다. 도는 자문위 출범에 앞서 지난 16일 청주시와 함께 KBO를 방문해 창단 절차와 규정상 요건 등을 확인하는 실무 협의를 마쳤다. 이어 20일에는 유관기관 간담회를 통해 충북형 돔구장 건립과 연계한 야구 인프라 구축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밑그림을 완성해왔다.
특히 도는 일본 프로야구 2군 리그가 소도시 상권을 살린 사례와 미국 마이너리그 구단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의 효자로 거듭난 성공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창단을 통해 지역 브랜드를 높이고,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소비를 이끌어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엔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김종기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창단은 돔구장 건립과 함께 충북의 스포츠 국격을 한 단계 격상시킬 핵심 사업"이라며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관광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한 지역 경쟁력 강화의 전략적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향후 자문위원회를 민·관·정 협의체로 확대 운영하고, 구체화된 돔구장 건립 계획과 연계해 도민들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스포츠 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충북발 야구 혁신이 국내 프로야구 지형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야구계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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