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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휘 유성구청장 후보 “수도권 전력 위해 충청 희생 안 돼”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조원휘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가 충청권 초고압 송전선로 논란과 관련해 “수도권 중심 전력정책의 부담을 충청권 주민들에게 떠넘기는 구조는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유성 학하동과 진잠·노은권 등 주거 밀집지역 인근에 초고압 송전선로가 추진되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충청권은 이미 수십 년간 국가 전력망 부담을 감당해 왔는데 또다시 수도권 산업단지를 위한 경유지 역할만 강요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등 수도권 첨단산업 전력 공급을 위해 충청권 주민들이 생활권 침해와 재산권 피해 우려를 감수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며 “전력은 수도권으로 보내고 부담은 충청으로 넘기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송전선로 문제를 지방선거 핵심 현안으로 규정하며 주민 의견 수렴과 노선 재검토, 지중화·우회 대안 검토 등 실질적인 대응방안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응방안으로 △주민 동의 없는 일방적 노선 추진 반대 △주거지·학교 주변 우회노선 재검토 △기존 송전망 활용 및 단계적 지중화 검토 △주민 참여형 협의체 구성 △정부·한국전력 대상 지역 보상 및 지원 확대 요구 등을 제시했다.


또 “행정은 주민 안전과 삶의 질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유성구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대전시와 정부, 한국전력과 적극 협의하고 필요하다면 정치권 공조를 통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번 송전선로 문제는 단순한 시설 설치 문제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수용성의 문제”라며 “유성이 더 이상 수도권 정책의 희생지가 되지 않도록 끝까지 주민들과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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