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단양군 영춘면 온달동굴관광지에서 온달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잘 정비되있어 연인들의 산책길로 인기가 높다. |
[단양=타임뉴스] 여름을 뜨겁게 달구던 폭염도 세월앞엔 어쩔수없이 물러가고 9월의 중턱을 넘어서고 있는 이즈음 충북 단양의 ‘온달평강 로맨스길’이 가을을 타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충북 단양군 영춘 온달평강 로맨스길은 소백산 자락길 12구간 가운데 단양지역에 위치한 하나의 구간으로 소백산 자락길은 소백산 둘레의 3개도(충북, 경북, 강원) 4개 시군(단양, 영주, 영월, 봉화) 170킬로미터를 잇는 문화생태탐방로로 단양과 영주 구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2011년에는 한국 최고의 관광지인 ‘생태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은 소백산 자락길은 전체 12자락으로 나뉘는데 그중 단양 지역의 대표 구간이라 할 수 있는 길이 6자락길이다.
소백산 자락길은 각 구간마다 ‘황금구만량길’, ‘가리점마을옛길’, ‘십승지의풍옛길’이라는 식으로 테마별로 이름이 붙어 있는데 단양의 6자락길에는 ‘온달평강 로맨스길’이라는 낭만적인 이름이 붙어 있다.
온달 장군과 평강 공주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지는 온달산성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만큼이나 사연을 담은 온달평강 로맨스길은 총 길이 11.2킬로미터로 4시간 정도 걷는 코스다.
보발분교 - 용소동 - 고드너머재 - 소백산화전체험 테마숲길 - 방터 - 온달산성 - 온달관광지로 이어지는데 고드너머재 출발점은 보발재. 고개에서 단양 쪽으로 100미터쯤 내려가면 우측으로 이정표와 함께 산길이 시작된다.
본격적인 숲길이 시작되면 맨 먼저 반기는 것이 오래된 소나무와 삼나무 숲이다. 20년 전부터 산림녹화사업을 벌여왔기 때문에 나무가 곧고 숲이 빽빽하다. 걷기 좋은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면 길가에 핀 야생화와 생강나무, 산수유나무, 산초나무, 팥배나무, 철쭉나무가 보인다.
오솔길 왼쪽으로는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이 발길을 따라온다. 걷다보면 길은 어느새 화전민촌으로 이어지고 길가에 제법 넓은 규모로 조성한 산나물 밭과 더덕 밭이 보이는데 산나물 채취 체험장이다.
이 낭만적인 길이 끝나갈 무렵 온달산성이 남한강을 배경으로 천년의 이끼 묻은 바위로 우뚝 서있다.
강바람과 산바람이 산을 타고 연신 오가는데 여기서 탐방객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달과 평강의 로맨스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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