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경주시청/성덕대왕 신종의 구조). |
1992년까지는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는 설렘으로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물관에서 성덕대왕신종 타종식을 통해 제야의 종소리를 들어 왔기 때문이다.
타종식이 끝나면 추위도 아랑곳 없이 수많은 인파가 걸어서 석굴암까지 해돋이 구경을 가곤 했는데 이러한 추억은 아련한 기억 속으로 사라진지 오래다.
하지만 2015년부터는 경주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진 가운데 제야의 종소리를 성덕대왕신종(복제)으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새로 복제되는 성덕대왕신종은 바닥면적 196㎡, 종각면적 170㎡에 종무게 18.9톤으로 2014년부터 제작을 시작하여 2015년에 완료하게 된다.
성덕대왕신종의 명문(銘文)은 “모습은 태산 같고, 소리는 용이 읊조리는 듯하여 하늘의 끝에서 땅속 마지막까지 울려 퍼지며, 보는 이는 신기함을 느낄 것이요, 듣는 이는 복을 받으리라”고 새길 예정이다.
그 동안 성덕대왕신종은 문화재청에서 종을 계속 타종할 경우 금속 피로도가 증가하고 금속조직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하여 1992년 서른 세번의 제야의 종을 타종한 후 한동안 타종을 중단하였다가 1996년 학술조사를 위해 시험 타종을 하였고, 2002년과 2003년 개천절 타종행사를 마지막으로 타종을 중지하였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