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대인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제70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광복 70년을 맞는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함께 우리 대전의 미래 100년을 위한 비상(飛翔)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도시를 구현해, ‘새로운 대한민국, 위대한 대전’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제70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 축 사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내빈 여러분!
오늘은 제70주년 광복절이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67주년을 맞는 날 입니다. 이 뜻 깊은 날을 153만 대전 시민과 함께 경축합니다.
우리나라가 일제의 폭압에서 벗어나 오늘날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광복절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그 분들께 감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일본 제국주의 지배로부터 나라를 되찾고, 자유민주주의의 토대 위에 나라를 세우기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바쳤습니다.
선조들로부터 고귀한 유산과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 국민들은 어려운 세월을 딛고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기적의 대한민국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광의 이면에는 70년간 계속된 분단 현실과 그로 파생된 사회 분열과 갈등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분단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평화가 깃들지 않는 한 진정한 광복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을 주변 강대국의 정치적 이해관계 탓으로만 돌릴 수도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시대적 사명을 바로 감당하지 못한 우리 세대에게 더 큰 책임이 있음을 무겁게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지역 간, 세대 간, 계층 간, 진보와 보수 간의 갈등도 치유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서로가 귀와 가슴을 열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소외된 사람들을 끌어안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우리 선조들의 뜻을 이어 받아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끊어내고 새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의 꿈은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게 살아가는 대전을 만드는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가슴 떨리는 희망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광복 70년을 맞는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함께 우리 대전의 미래 100년을 위한 비상(飛翔)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1년 간 지방자치 20년의 성장판을 늘리고 시민이 주인 되는 대전을 만들겠다던 취임 일성을 가슴 깊이 간직한 채, 소처럼 우직하게 걸어왔습니다.
이제는 지금까지 차근차근 그려온 청사진을 바탕으로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의견과 지혜,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여 최선의 성과를 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희망의 길에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비록 나라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저는 대전 시민의 역량과 저력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위대한 대전의 역사를 써 나갑시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광복절하면 떠오르는 것이 태극기와 애국가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청소년들 중 52%가 태극기를 잘못 그리거나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지 못한다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말로만 광복을 이야기하고, 아무 의미 없이 태극기만 내걸고 있는 건 아닌지,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매년 노는 공휴일로 치부될 것이 아니라 역사 교육과 체험이 있는 하루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한 시간이라도 가족과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오로지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독립을 이뤄냈습니다.
오늘 70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그 분들의 애국정신을 이어받고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 위대한 대전을 만들어 갑시다.
광복을 위해 몸 바치신 애국선열과 독립유공자, 유가족 여러분께 거듭 경의를 표하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15. 8. 15
대전광역시장 권 선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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