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남기봉 기자]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이 시 집행부와의 불협화음으로 사퇴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혀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열린 ‘제천시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워크숍’ 개회식 축사에서 이 시장은 사퇴한 A협의회장을 겨냥한 말들을 쏟아냈다.
이 시장은 “최소한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새마을, 더 나아가 자원봉사센터 등 시와 함께 이끌어 가시는 분들은 최소한 파렴치 전과를 가진 분들은 자제시켜야 되겠다하는 것이 시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말씀드리면 사기, 횡령, 성범죄, 폭력 전과를 가진 분들은 스스로 지역사회에서 봉사자로 남을지, 남 앞에 서서 지역의 행정이나 많은 정책들을 감 놔라 팥 놔라 하는 입장에서 자제해 달라는 것이 시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민선6기에서는 이런 방침에 합당하게 충실하게 스스로를 잘 단도리(단속)하면서 봉사하고 헌신하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해 마지 않겠다"며 “그런 뜻에서 박종유 협의회장께서는 무한한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저의 각오는 지난 선거를 통해서 ‘저 이근규에게 지역을 깨끗하고 맑게 개혁하고 혁신해 달라는 시민적인 요구다’라고 생각하고, 제 스스로 가지고 있는 많은 권한을 다 내려놓고 끊임없이 뚜벅뚜벅 투명한 길로 걸어 가겠다"고 밝혔다.
축사가 진행되는 동안 당사자인 A협의회장도 자리에 앉아 듣고 있었다.
행사장의 한 주민자치위원은 “시민통합을 강조한 이 시장이 당사자도 듣고 있는 마당에 최소한의 인격권을 짓밟은 적절치 못한 축사"라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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