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경.(사진제공=광주문화재단)
[광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광주문화재단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2024년의 성과와 2025년 핵심사업 계획을 밝히며 협업과 개방으로 시민과 더 가까이 다가가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4년 재단은 ‘시민이 있는 문화예술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에 맞춰 사업의 내실을 공고히 했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누리카드’ 이용률 전국 1위(93.4%) 달성과 기관 경영평가 A등급의 성과를 거뒀다.문화예술지원사업은 지난해 12월까지 공모 선정을 끝마쳐 올해 1월부터 사업 수행이 가능하게 제도를 개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 공백이 없도록 힘쓰고 있다. 올해 예산도 33억 5000만 원 규모로 전년 대비 3억 9000만 원이 증액됐다.호남 최대 미술시장 ‘광주아트페어’는 12년 만에 재단이 주관해 갤러리 96곳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라는 호평을 받았다.일제 강제동원 근로정신대 피해자를 다룬 한일 합작연극 봉선화Ⅲ 공연을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과 공동 기획하여 시민들에게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다. 또한 거리예술축제 ‘프린지페스티벌’과 청춘문화누리터 사업, 도심 속 누각 ‘희경루’ 전통문화 공연‧체험 프로그램 추진으로 도시 곳곳에 문화예술의 활기를 더했다.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으로 전국 대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한강문학기행’은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을 매개로 사람들이 찾아오는 인문도시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민관산학 전문가 45명으로 발족한 ‘문화예술 정책거버넌스’는 미래 문화도시 광주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정책의제를 발굴하는 등 문화예술 정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했다.2025년은 시민과 더 가까이, 협업과 개방을 키워드로 사업을 추진한다.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은 전시장과 미팅룸으로 리모델링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책 읽는 인문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문화예술작은도서관을 ‘글빛마루정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독서하고 토론하는 공간으로 운영한다.▲청춘문화누리터.(사진제공=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 유통과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광주아트페어는 지역 미술관들과 협업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도한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아트광주25’와 함께 본행사의 사전 붐 조성을 위한 ‘아트광주 파빌리온’을 추진해 새로운 예술상품 유통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의 문화예술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 ‘디어마이광주’도 예술인들의 작품과 활동 홍보를 강화한다. ‘아트콜라보’와 ‘아트스토어’ 활성화를 중심으로 온라인 상시 마켓 및 팝업스토어 ‘디어마이위크’를 연계 추진하여 시민들이 함께 광주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간다.거버넌스를 활용한 정책 개발 프로젝트도 본격화한다. 작년에 발족한 ‘문화예술 정책거버넌스’는 올해 미래 문화도시 광주를 위한 중요의제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AI활용 예술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책사업 공동기획, 시 정책제안 등 거버넌스 활동을 지속하고 실행력을 확대하기 위해 시정부·의회·중앙기관 참여 모델을 마련한다.아시아설화·신화킬러콘텐츠 개발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4개년 사업으로 추진중인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광주전남문화원이 소장하고 있는 설화나 민속자료 전수조사를 끝마쳤다. 올해는 중국, 일본, 몽골 등 동아시아 설화·신화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국제학술 컨퍼런스를 진행함과 동시에 향후 공연 무대에 오를 작품의 시나리오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광주문화재단 노희용 대표이사는 “2025년은 국내외 정세나 경제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때에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문화예술이라 생각한다. 재단은 많은 기관·기업들과 다양한 업무 콜라보로 상생하는 길을 찾아 나가겠다"며 “을사년 푸른 뱀의 지혜로움과 유연함을 본받아 ‘문화예술의 힘’이 발현되도록 임직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난관을 함께 극복해가겠다"고 신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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