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에 답하며 ‘관광·교통·산업’ 전반에 걸친 중장기 전략을 내놓았다.
이날 민경배·박주화·송활섭 대전시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자리에서, 이 시장은 보문산 권역의 체류형 관광지 전환, 야구장을 중심으로 한 도시 마케팅, 그리고 6대 전략 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구상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대전은 더 이상 노잼 도시가 아니라 ‘잼잼 도시’로 진화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혁신의 필요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날 민경배 시의원의 ‘보문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 질문에 대해 이 시장은 “보문산은 수십 년간 개발이 지연됐던 대전의 보물산이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 시장은 보문산 일대를 ‘도시형 체류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오월드 리빌딩 ▲수목원 조성 ▲한옥촌 개발 ▲치유의 숲 ▲대전타워 신축 ▲케이블카 설치 등을 포함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보문산을 중심으로 한 교통체계는 트램 2호선을 축으로 재정비하고, 굴절버스 및 친환경 순환버스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효문화진흥원에서 오월드까지 연결되는 완만한 도로 건설은 도시의 균형발전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주화 시의원의 새 야구장 활용 전략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시장은 “대전을 야구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화 이글스와 시티즌의 동반 우승 기대감을 밝히며, 야구장의 파급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야구장 주변의 부사시장, 문창시장 등 전통시장을 관광과 연계하여 원도심 상권 회복을 꾀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부사동 일대 주차장 확충계획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야구 없는 날도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 패스와 테마 노선 도입을 통해 ‘야구+관광’ 융합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구장을 연결하는 중앙로를 ‘야구 거리’로 조성해 도시 마케팅의 거점으로 삼겠다"며 “야구 유니폼과 꿈돌이 굿즈가 결합된 상품도 출시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야구 팬들의 숙박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보문산과 야구장을 연계한 비즈니스 호텔 유치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근 야구 원정 팬들이 1박 2일 투어를 위해 대전으로 오고 있지만, 청년층이 이용할 깨끗하고 저렴한 숙소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청년층을 겨냥한 ‘조식 빵+음료 시스템’이 결합된 신개념 숙박 모델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야구와 관광을 결합한 도시 마케팅으로 체류형 관광을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활섭 시의원은 대전시가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들의 재정 확보 실태에 대한 질문에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2028년 완공 목표로 국비와 시비를 선투입해라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호선, 2호선, 버스체계를 연결해 도시 전체를 재편하고, 3·4·5호선은 동시에 기본계획을 수립해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도시의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에어로스페이스 △바이오 △반도체 △국방 △양자기술 △로봇 등 ‘6대 전략산업’을 본격 육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약 50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며, 대전투자금융 설립과 인터넷은행 유치도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전의 청년이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 금강 자전거길, 신도시 교통망 구축 등도 국비 확보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체 답변을 통해 이 시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행동’을 반복 강조했다. “과거의 실패는 정책 결정의 부재 때문"이라며, “책임을 시민에게 돌리는 ‘공론화 위원회 정치’는 지양하고, 책임지는 리더십으로 시정을 끌고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대전은 이제 노잼 도시가 아니라 ‘잼잼 도시’로 불리며,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가 됐다"며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대전을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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