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27일 대덕구청에서 열린 제12회 대전시-자치구 협력회의에서 대청호 규제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제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참석했으며, 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추진할 13건의 안건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박희조 구청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동구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언급하며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산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다. 특히 대전시와 자치구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회의가 대덕구에서 열리는 만큼, 대덕구 신청사 건립 등 오랜 지역 현안이 해결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안건 논의에서 박희조 청장은 동구가 제안한 ‘대청호 활성화 계획 수립 및 시-구 협력체계 구축’과 관련해 “기존 자치구 단독의 규제 개선 시도는 환경부의 미온적 태도 등으로 한계에 도달했다"며, “대청동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가 가중되는 만큼, 대전시가 총괄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규제 개선과 발전을 동시에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중복된 규제로 인해 주민 고통이 큰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자치구와 협력해 환경부에 대청호 규제 개선을 공동 건의하고,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를 통해 정부와의 논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동구 외에도 △중구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시비 지원’ 및 ‘일반산업단지 대상지 지정’ △서구의 ‘은행나무 암수 교체 식재공사 사업비 증액’과 ‘시립 청소년창의체험관 건립’ △구청장협의회의 ‘재난안전상황실 전담인력 기준인건비 증액’, ‘어린이집 아동 필요경비 시비 지원 대상 확대’, ‘2025년 개인형 이동장치(PM) 단속사무 지원’ △대덕구의 ‘새일복합문화센터 건립 시비 지원’ △시 협조안건인 ‘시 관리도로 청소업무 개선’ 및 ‘대형산불 특별 대책기간 운영 철저’ 등 다양한 현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대전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시-자치구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지역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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