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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전 중심 충청, 수도권 능가하게”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2일 대전시를 찾아 첫 지방 유세를 벌이며 충청권에 대한 대규모 국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대전시당사에서 열린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의 과학·교육·교통·산업 중심지화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당선되면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며 “세종 대통령 집무실도 반드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고용노동부 장관 재직 시절 세종청사 근무의 불편함을 직접 경험했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세종의 위상을 제도적으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김 후보는 “GTX에 대응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CTX’를 조속히 개통하겠다"며, 대전·세종·청주·오송·오창을 1시간 내 연결하는 고속 교통망을 구축해 수도권과 같은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청권은 이미 수도권 기능을 상당수 대체하고 있다"며 “경기도에 있는 공장들이 줄줄이 이전하는 만큼, 수도권 규제를 대폭 해제한 충청이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전에는 카이스트, 충남대, 한밭대 등 우수한 대학이 많다"며, “특히 카이스트를 세계적인 R&D 허브로 확대하고, 캠퍼스 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학생들이 학업과 창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대덕연구단지 확대 및 AI·바이오 중심의 첨단 연구소 유치를 통해 대전을 명실상부한 과학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김 후보는 충청권의 행정 자치권 확대도 약속했다. 그는 “제주도처럼 규제 완화 권한을 대전·세종·충남·충북 지방정부에 이양하겠다"며 “그린벨트, 상수원 보호구역, 농업진흥구역 등 구시대적 규제를 과감히 정비하겠다"고 했다. 특히 국토부, 환경부 등 중앙 부처의 주요 권한을 지방으로 넘겨, “지역 스스로가 자기 운명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와 국방 측면에서도 김 후보는 “대전현충원, 유관순 열사 병천 유적지, 아산 현충사 등 충청권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정신의 중심지"라며, “이 같은 역사적 자산을 국가 정체성과 연결짓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 등 충청권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과 지역 시·도당 위원장,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김 후보의 충청 공약에 박수를 보냈다.

김 후보는 “충청이 곧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며 “이제는 충청이 모든 국가 발전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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