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가 인기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유치하며 ‘야구특별시’ 도약을 본격화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시청에서 열린 3자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리얼 야구 예능과 도시 브랜드를 연결해 대전을 명실상부한 스포츠·콘텐츠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대전시와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시원, 스포츠 ESG기업 ㈜국대 간에 진행됐으며, 주요 내용은 ▲한밭야구장의 전용구장 활용 ▲불꽃야구 콘텐츠 제작 및 대전시 홍보 ▲현장 운영 전반 협력이다.
대전시는 리모델링 공백기 중인 한밭야구장의 대관과 행정 지원을, 스튜디오시원은 방송 제작을, ㈜국대는 경기 운영을 맡는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불꽃야구는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바탕으로, 도시 마케팅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개장 이후 유휴 상태였던 한밭야구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광·소비·문화콘텐츠 산업과 연계해 대전만의 복합 도시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대전은 이미 7월 KBO 올스타전을 앞두고 있는 스포츠 중심 도시"라며 “꿈돌이 캐릭터와 지역 특산품, 콘텐츠를 연계한 ‘야구 관광 도시’로의 확장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대전시는 ‘꿈돌이 라면’ 등을 통해 지역 브랜드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올해 예상 매출만 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식 현장에서는 이 시장의 시구 영상이 소개되며 화제가 됐다. 이 시장은 “작년과 올해 모두 시구를 연습하고 던졌는데, 공의 궤적이나 구속 면에서 작년 영상이 더 만족스럽다"고 소회를 밝히며, “야구를 좋아하지만 시장 업무로 인해 경기를 직접 보기 어려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1박 2일 여행지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은 도시"라며 “야구를 매개로 한 콘텐츠 확장이 그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향후 리틀야구부터 유소년, 중등야구까지 전국 규모의 대회를 대전에서 유치하고, 류현진 선수와 대회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원석 ㈜국대 회장과 장시원 스튜디오시원 대표도 “대전의 야구장 인프라와 행정적 지원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불꽃야구가 지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한밭야구장 내 1루·3루 관중석 철거 후 부대시설 설치, 주차장 확충,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등 장기 리모델링 계획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공공 체육시설은 시민의 여가와 건강을 위해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며 “유휴 시간엔 일반 동호회에도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 유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대전시가 문화, 스포츠, 관광, 소비 산업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도시의 콘텐츠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신호탄이자, 이장우 시장이 강조한 ‘일류도시 대전’ 실현의 구체적 한 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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