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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항우연·천문연 이전 법안은 국가발전 저해

이장우 대전시장이 19일 세종시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9일 세종시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대전의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을 경남 사천으로 이전하려는 법안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발언을 통해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 수도이며, 정부출연 연구기관 26개가 집적되어 융복합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우주산업클러스터의 핵심 축으로서 인재와 연구개발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인프라도 없는 지역으로의 이전은 연구기능을 마비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최근 경남 사천을 지역구로 둔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반응이다. 해당 법안은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항우연과 천문연 사무소를 경남에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시장은 “해수부 이전이나 일부 국회의원들의 법안 발의는 국가 균형발전과 과학기술 진흥이라는 대의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며 “대전시는 이러한 시도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결정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이후 후속 조치가 지연되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이 조속히 추진돼야 하며, 이를 현 정부에 정확히 전달하고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한 공조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충청권이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 현안으로 ▲항공우주연구기관 이전 반대 ▲혁신도시 후속 조치 촉구 ▲지역 균형발전 전략 등을 제시하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서 대전의 위상을 지키는 것이 국가 전체의 이익"이라며 “충청권 전체가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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