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의회는 20일 열린 제29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지원 의원(국민의힘, 용문동·탄방동·갈마1·2동)이 대표 발의한 ‘숭어리샘 일대 통학 안전 확보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관계 기관에 실질적인 개선 조치를 공식 요청했다.
서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임박한 숭어리샘 일대의 통학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백운초등학교 인근 통학로는 여전히 보행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제는 구조적인 개선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건의안에 따르면 백운초 정문 우측 괴정동 387번지 일원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대형 전주가 보행로를 막고 있어, 학생들이 차도로 내려서야 하는 위험한 구조다. 해당 전주는 보행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어, 조속한 이설 및 보도 정비가 요구된다.
또한 통학로 주요 구간인 계룡로 562번길 사거리는 차량 통행이 많은 2차선 도로임에도 보행자 신호등이 없어 학생들이 무단횡단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2년 경찰 심의에서 신호등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음에도, 대전시 교통시설과는 지장물 문제를 이유로 설치를 유보한 상태였다.
서구청은 최근 GPR(지하시설물탐사) 및 시험굴착을 통해 신호등 설치가 가능한 위치를 확인한 상태로, 서 의원은 “더 이상의 행정 지연은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조속한 설치를 촉구했다.
이외에도 괴정로 사거리에서 계룡로 562번길로 이어지는 구간은 ▲보도와 차도의 경계 미비 ▲불법 주정차 상시 발생 등으로 학생들이 차도 가장자리로 밀려 걷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어린이보호구역 추가 지정과 강력한 단속을 함께 요구했다.
서 의원은 “학생의 생명과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라며 “교육청, 시청, 서구청, 한전 등 관계기관이 실효성 있는 조치를 즉각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안에는 조규식, 정현서, 최병순, 정홍근, 서다운, 최지연, 전명자, 최미자, 오세길, 신진미 의원 등 총 10명이 공동 찬성했다. 서구의회는 해당 건의안을 한국전력공사, 대전광역시, 서구청, 서부교육지원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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