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기후재난 대응은 미래세대가 아닌 현재 우리 삶을 지키는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신안군의 사례를 바탕으로, 중구만의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과 구정 전략을 세워나가겠습니다."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24일 전남 신안군에서 진행된 ‘혁신현장 탐방’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 신안군의 사례는 소멸위기에 놓인 자치단체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탐방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김 청장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및 기후 정책 관련 부서 공무원, 정책에 관심 있는 직원 등 27명이 참여했다. 탐방단은 신안군청, 신재생에너지재단, 신안그린에너지, 안좌도 쏠라시티 태양광발전소 등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특히 주목한 정책은 2018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신재생에너지 주민이익공유제’다. 주민이 1만원을 출자해 협동조합에 가입하면 연간 최대 600만원의 ‘햇빛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247억 원이 지급됐다. 수혜자는 신안군 전체 인구 3만 8835명 중 약 42%인 1만 6341명에 달한다.
이 외에도 신안군은 비수혜 읍·면의 아동에게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하며, 2023년 연 40만원에서 올해는 연 120만원으로 인상해 2998명에게 총 36억 원을 지원했다. 신안군은 이에 더해 ‘바람연금’도 추진하고 있다.
김제선 구청장은 “신재생에너지를 지역 자산으로 전환하고, 그 수익을 주민과 나누는 구조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중구도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참여한 직원들은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현장에서 보고 체험하면서 중구 여건에 맞는 적용 방안을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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