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3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전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7월 3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전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형 창의융합교육 모델을 정착시켜 학생이 주도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완성하겠다"며 향후 정책 방향과 교육 철학을 직접 밝혔다.
설 교육감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대전교육은 지난 3년간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맞서 미래역량 중심의 교육 대전환을 이끌었다"며 “인성과 창의성을 함께 갖춘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미래를 만든다"면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만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의 책임과 기회를 균형 있게 제공하는 것이 교육청의 역할"이라고 힘줘 말했다.
설 교육감은 “모든 학교에 무선망과 스마트 칠판을 보급하고, 초등 3학년 이상은 1인 1디지털 단말기를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었다"며 “이는 학생 맞춤형 디지털 학습과 수업혁신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능형 과학실 구축, 디지털튜터 도입, 테크센터 운영 등으로 교원의 수업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 학교 현장의 실질적 디지털 전환을 완성했다"며 “대전교육은 이제 AI, SW 기반 학습 생태계로 나아가는 발판을 다졌다"고 밝혔다.
올해 도입된 IB(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대전형 IB 모델을 확산해 특정 학교에 머무는 것이 아닌, 모든 교실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탐색학교 12곳, 관심학교 3곳을 중심으로 IB 철학을 체화하고 있으며, 교원 역량 강화와 함께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대전늘봄학교의 확대에 대해 “학생의 돌봄과 교육의 공적 책임을 강화했다"며 “돌봄교실의 1층 이전, CCTV·비상벨 설치, 안전관리 인력 배치 등 실질적 안전 확보와 프로그램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을 통해 대학, 지자체, 기업과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맞춘 수업 설계가 가능한 학교가 지역마다 존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신입생을 받은 협약형 특성화고(충남기계공고, 대전생활과학고)에 대해서도 “지역전략산업과 연계된 교육모델이 대전형 미래직업교육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기업·지자체·대학과의 협업으로 산학일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설 교육감은 “이제 교육은 단지 수업만이 아니라, 정서·심리·진로까지 아우르는 통합 돌봄이 되어야 한다"며 “위기학생을 위한 ‘희망교실’과 ‘꿈이룸 행복동행’ 사업을 확대하고,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에 대비해 원스톱 지원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갈마초로 이전하는 대전시교육청 위(Wee)센터는 전문상담실을 확대하고, 에듀힐링센터와 연계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회복과 마음건강을 위한 중심거점이 될 것"이라며 “힐링파크, 야영수련시설 등도 확대해 심신의 회복까지 책임지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대전진로융합교육원, 국제교육원, 한밭교육박물관이 포함된 ‘미래교육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소개하며 “이곳은 대전의 창의융합교육을 대표하는 거점이자, 전국적인 교육혁신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진로·진학·창의체험이 모두 가능한 복합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의 꿈과 진로를 직접 설계하도록 지원하고, 국제교류와 글로벌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대전에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마무리 발언에서 “현장은 변화하고 있다. 교육청의 역할은 현장이 바뀔 수 있도록 방해가 아닌, 든든한 지원이 되어야 한다"며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꿈꾸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창의융합인재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핵심 역량이며, 이를 위해 학교가 진화해야 한다"며 “교육청은 그 진화를 밀어줄 날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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