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국민의힘 대전시당 “이재명 대통령, 충청 손절”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은 3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한 달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충청민에 대한 노골적 배신"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대선 당시 ‘세종시 완성을 통한 진정한 행정수도 실현’을 약속하던 대통령이 이제 와서 ‘충청은 이미 혜택을 봤다’며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 발전은 대통령이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국민의 정당한 권리"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특히 논평은 “이 대통령이 ‘충청은 다른 지역보다 낫다’고 언급한 것은 타 지역과의 비교와 차별을 통해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구시대적 정치술수"라고 지적했다. “충청의 반발을 ‘이기심’으로 매도한 것은 정당한 문제 제기에 대한 모욕"이라고도 밝혔다.

국민의힘은 또한 “이 대통령이 4일 대전을 방문해 ‘충청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힌 것도 진정성 없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하는 방문에 어떤 충청인이 마음을 열 수 있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논평은 “충청을 선거용 도구로 삼고, 이용하고, 분열시키는 행태가 현재의 민심 이반을 불러온 핵심"이라며 “이 대통령은 더 이상 충청을 무시하지 말고, 진정한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에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4일 대전을 방문해 충청지역 간담회를 가질 예정으로, 이번 논평은 지역 정치권에서 본격적인 ‘충청 민심’ 공방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