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공식 석상에서 “시의원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돼 온 유성구청장 출마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원휘 의장은 9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진행된 차담회에서 “지방선거까지 1년이 남았는데 지금 선거 이야기를 하는 건 시기상조일 수 있다"면서도, “대전시의회는 전통적으로 의장을 역임한 뒤 다시 시의원에 출마하지 않는 관행이 있다. 저 역시 그 관행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역시 유사한 정치적 관례를 지키고 있다고 들었다"며 “개인적으로도 시의원을 한 번 더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조 의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불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조 의장은 7대와 9대 시의원을 지낸 뒤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시의회를 이끌고 있다. 그간 지역 정치권에서는 조 의장이 2026년 지방선거에서 유성구청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는 유성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의장직 수행 중에도 유성 지역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정치적 입지를 넓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장은 이날 차담회에서 “시 행사도 많고, 지역구 행사도 많다 보니 정말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바쁘게 지냈다"며 “지역 민원도 많은 만큼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체감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의 불출마 시사는 단순한 의정 활동의 마무리를 넘어, 유성구청장 도전이라는 정치적 전환점을 예고하는 발언으로 해석되며, 향후 그의 구체적 거취와 정치 행보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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