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대전 0시 축제’ 추진위원회 최종보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대전 0시 축제’ 추진위원회 최종보고회에서 대전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를 통해 도시 정체성과 경제 활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 축제의 전략 방향과 정책적 의미를 설명하며 축제를 '도시 브랜드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회의에는 추진위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는 교통 통제, 콘텐츠 구성, 안전 대책 등 실무 전반을 보고하고 위원 의견을 청취했다. 축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중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장우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0시 축제는 이제 대전이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작년 에딘버러 축제를 직접 다녀왔는데, 축제가 그 도시의 6개월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대전은 에딘버러보다 환경과 입지 조건이 훨씬 좋다. 아시아권 인구 밀집도, 교통 접근성, 콘텐츠 잠재력을 고려할 때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세계 주요 축제들도 2차 세계대전 이후 수십 년간 시행착오를 거치며 글로벌 명성을 쌓았고, 지금은 수백만 명이 참가해 도시 경제를 견인한다"며 “0시 축제 역시 대전이 문화·관광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0시 축제를 통해 대전의 맛집, 빵집, 지역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알려졌고, 노잼 도시라는 오명도 완전히 벗었다"며 “지금은 ‘잼잼 도시’, ‘핵잼 도시’, ‘꿀잼 도시’, ‘웨이팅 도시’라는 별칭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고 자평했다.
그는 “최근엔 전국에서 성심당을 비롯한 대전 빵집이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대전 한화이글스의 선전도 도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막걸리, 라면, 전자제품 디자인 협업이 확산되고 있고, 이런 도시 마케팅은 전국 유일의 사례"라고 밝혔다.
특히 “꿈돌이 컵라면은 오는 7월 22일 시식회를 앞두고 있으며, 꿈씨패밀리와 기업의 협업 요청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대전의 캐릭터산업과 콘텐츠 산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작년 200만 명이 축제장을 방문하면서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파급 효과가 있었다"며 “올해는 ‘축캉스(축제+바캉스)’ 전략을 통해 여름 휴가철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이들이 지역 상점, 제과점, 공연장, 음식점을 찾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는 광복절 퍼레이드, VR 우주체험, K-POP 콘서트, 미디어아트 체험관, 가족 뮤지컬까지 대폭 확장된 콘텐츠로 모든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장우 시장은 끝으로 “올해 축제는 반드시 안전사고 없이, 바가지요금 없이, 쓰레기 없는 모범적 축제로 치러야 한다"며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이 ‘대전은 다르다’고 느끼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이 최종보고회지만 개선사항이 있다면 남은 기간 내 충분히 보완하겠다"며 “위원 여러분의 조언과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과가 있었다. 올해도 함께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시는 축제 기간 중 중앙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시내버스 우회, 순환버스 운영, ITS 교통관리, 교통약자 순환열차 등을 통해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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