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17일 청년들과 함께 한남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에서 열린 ‘청년스위치 ON’ 두 번째 행사인 ‘청년톡톡’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7일 청년들과 함께 한남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에서 열린 ‘청년스위치 ON’ 두 번째 행사인 ‘청년톡톡’에서 “청년들이 겪는 작은 실패는 결코 실패가 아니라 과정"이라며 “자신에게 맞는 자리를 반드시 찾게 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날 이장우 시장은 유튜버 김규남과 함께한 무대에서 청년들과 신조어 퀴즈를 풀고, 청년정책 OX 퀴즈를 통해 주요 정책을 직접 설명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했다.
이 시장은 한 청년이 “장기 미취업으로 좌절하고 있다"는 고민을 전하자, 자신의 아들 사례를 꺼냈다. 그는 “공대 졸업한 아들도 취업 준비 과정에서 수차례 탈락했고, 심지어 대기업 최종 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들과 함께 생맥주를 마시며 이야기 나눈 기억이 있다. ‘이건 네가 못나서가 아니라, 그 회사와 너의 궁합이 맞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해줬다"며 “실패가 아니라 과정일 뿐이며, 결국 자신에게 맞는 길은 반드시 나타난다"고 조언했다. 청년들에게 “절망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꿋꿋하게 도전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 세대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신조어 퀴즈도 진행됐다. 이 시장은 ‘킹받다’, ‘꾸안꾸’, ‘억텐’, ‘혼코노’ 등 요즘 유행하는 용어를 직접 맞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나는 한글을 사랑하는 세대라 신조어가 익숙하지 않지만, 그래도 도전해 보겠다"며 “청년과 대화하려면 그 언어부터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일보다 더 어렵다"고 농담을 던져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 시장은 OX 퀴즈 코너에서 청년정책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대전시는 청년 부부에게 결혼장려금으로 최대 5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며 “작년에만 900쌍이 혜택을 받았다. 혼인율 증가율 전국 1위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 월세 지원도 월 20만원씩 1년간 지급한다. 대학생·대학원생 포함, 39세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고 소개하며, “모르는 청년들이 많아 안타깝다. 반드시 신청하라"고 독려했다.
정신건강 지원에 대해서는 “청년 마인드 링크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 상담, 조기 중재를 전문적으로 지원한다"며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대전만 청년내일재단을 갖고 있다. 전국 유일의 청년 정책 전문 재단을 운영하는 대전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전세사기 방지 대책으로는 “작년에 대전 청년 3천 명이 전세사기를 당했다. 그래서 주거계약 안심서비스를 시행 중이고, 실제 피해를 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약 시 전문가가 동행해주고 상담까지 지원한다. 몰라서 피해 입는 일이 없도록 꼭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의 세계관도 공개됐다. 이 시장은 “꿈돌이는 감필라고 행성에서 온 왕자이며, 외계 침공으로 지구로 피신해 대전에 정착했다. 이번 0시 축제에서 꿈순이와 드디어 결혼식을 올린다"고 소개했다.
이어 “꿈돌이는 93년 엑스포 때 태어나 그동안 돈을 못 벌었지만, 최근 굿즈와 라면이 20억 원어치 팔리며 부자가 됐다"며 “이제는 꿈씨패밀리 다섯 자녀와 함께 대전의 문화 자산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꿈돌이 라면은 한 달 만에 50만 개가 완판됐고, 전국 판매 없이 대전에서만 팔고 있다"며 “이 라면은 대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대전의 자부심"이라고 덧붙였다.
이장우 시장은 마지막으로 “청년은 항상 고민이 많고 불안하지만, 결국 미래를 향한 도전의 주체"라며 “작은 좌절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반드시 여러분을 기다리는 좋은 기회가 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수없이 넘어졌고, 아팠던 시간도 많았지만 결국 다시 일어섰다. 여러분에게도 반드시 그런 시간이 온다"며 “대전은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도시가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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