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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가을 축제 릴레이 개막…효문화·트레일런·마을·로컬투어 풍성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중구가 올가을 대표 축제를 연이어 개최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공동체 가치를 함께 나누는 무대를 선보인다. ‘제1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시작으로 트레일러닝, 마을축제, 로컬투어까지 3개월 동안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오는 9월 26일 뿌리공원에서 막을 올리는 ‘제1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전 지역 유일의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전국 244기의 성씨 조형물이 설치된 뿌리공원과 족보박물관을 배경으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전국 107개 문중이 참여해 성씨의 뿌리를 보여주는 문중퍼레이드를 펼치며, 육군 군악대 행진과 국내 거주 고려인의 참여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선 교류의 장이 된다. ‘버드내보싸움놀이’ 등 전통 공연, 문중 체험행사, 성씨별 전시도 마련돼 전통을 현재로 불러낸다.

개막식은 ‘중구 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을 조명하며, 장사익의 축하 공연과 미디어아트 대북 퍼포먼스, 불꽃 드론라이팅쇼 등으로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개막 사회는 방송인 서경석이 맡고, 지역 대표 공연예술단 ‘우금치’의 무대가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만성산 보물찾기’, ‘라디엔티어링 체험’, 포토존 운영 등 뿌리공원 곳곳을 탐사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3일간 열리는 무대 공연은 장사익, 트로트 가수 김희재, 청소년 효문화 페스티벌 등으로 세대별 공감을 이끈다.

중구 보문산은 올가을 중부권 대표 트레일러닝 명소로 탈바꿈한다. 오는 10월 11일 열리는 ‘D-Trail Race’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 출발해 보문산 둘레길 1구간과 12구간을 도는 코스로, 50km·25km·키즈코스(3km)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는 공식 첫 개최임에도 국제 트레일러닝 지표인 UTMB 인덱스를 제공하는 대회로 치러지며, 국내외 러너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한화생명볼파크를 출발·도착지로 활용해 야구 팬과 러너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관광 연계 모델을 만들었다.

2026년에는 100km 코스가 추가돼 대전 중구가 트레일러닝의 성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10월부터는 7개 동에서 ‘중구 온마을축제’가 열린다.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을 잔치로, 동네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목동은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부사동·문창동·석교동은 전통놀이 체험과 엿장수놀이를 준비했다. 용두동과 문화2동은 문화예술 공연과 주민 작품 전시로 지역 예술 저변을 넓힌다. 산성동은 지난해 시작한 김장축제를 이어가며 공동체의 온기를 더한다.

특히 이번 마을축제는 ‘탄소중립 축제’로, 일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을꽃 포토존, 지역 사회적기업 홍보 부스, 고향사랑기부 캠페인도 함께 운영돼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중구 골목골목을 탐방하는 ‘중구 로컬투어’도 이어진다. 8월 30일 ‘중구 다크투어’를 시작으로, 옛 대전형무소터·근현대사전시관·테미오레·대전지구전투전승비 등을 찾아 근현대사의 흔적을 되짚는다.

9월에는 효문화뿌리축제와 연계한 ‘효문화뿌리 투어’, 우리들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북페스티벌 투어’가 진행된다. 10월에는 원도심 근대건축유산과 장애예술인들의 AI 협업공간, 성심당 문화원을 연계한 ‘원도심 문화투어’가 마련된다.

또한 ‘쉼이 있는 농촌투어’(10월 25일), ‘보문산 부사날망길 투어’(11월 1일), ‘단재와 버드내 투어’(11월 8일), ‘청년 로컬투어’(11월 15일)까지 다양한 테마 투어가 준비돼 지역 역사·문화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효와 뿌리를 중심으로, 주민과 세대가 함께 호흡하는 축제를 통해 중구의 정체성과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효문화뿌리축제와 D-Trail Race, 온마을축제, 로컬투어까지 이어지는 가을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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