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백춘희)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관장 조성남)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 내 ‘오룡역 작은문학관’을 재조성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학을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재조성은 지난해 대전교통공사와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대전문학관은 2014년부터 ‘시확산 시민운동’을 통해 매년 지역 시인을 선정, 시 콘텐츠를 제작해 지하철역·버스정류장·도서관·공공기관 등 생활 공간에 전시해왔으며, 오룡역을 시 문화 확산의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는 2025년 시확산 시민운동 선정 작가 8인(김진길, 박은정, 변선우, 안시찬, 윤은경, 이강산, 함순례, 홍명희)의 시 작품과 함께, 대전을 대표하는 5대 문인(박용래, 정훈, 한성기, 권선근, 최상규)의 대표 작품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지역 시인들의 현재 창작 활동과 대전 문학의 뿌리를 동시에 조명한다.
조성남 대전문학관장은 “오룡역에서 시작된 문학의 씨앗이 대전 전역으로 확산돼 도심 곳곳이 문학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호흡하는 문학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 속에서 문학을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문학관은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9월 23일부터는 오룡역 대합실에서 《오요요 강아지풀 – 박용래의 시, 역을 걷다》 전시를 열어 박용래 시인이 사랑한 시어 ‘강아지풀’을 중심으로 그의 연대기와 작품세계를 감성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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