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농업인 보행 90% 줄이는 ‘접이식 발판’ 특허 등록]
충북농업기술원, ‘보행관리기용 접이식 발판’ 특허 등록… 농촌 고령화 대응 새 해법 제시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유기농업연구소가 농업인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보행관리기 및 비닐피복기 탈부착용 접이식 발판’을 개발, 최근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밭 경지면적은 약 60만 7천ha, 보행관리기 보급 대수는 40만 대에 달한다. 하지만 비닐멀칭 작업 시 10a(1,000㎡)당 최소 2,000보 이상을 걸어야 하는 등 고강도 노동이 요구돼, 근골격계 질환과 피로 누적이 고령 농업인의 주요 부담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인력 의존도가 높은 유기농업 현장에서는 노동 강도가 일반농업보다 훨씬 높아, 작업을 보조할 수 있는 장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유기농업연구소가 개발한 ‘접이식 발판’은 보행관리기에 부착해 작업자가 발판 위에 올라서서 이동하며 비닐멀칭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현장형 장치다. 이를 통해 보행 횟수를 최대 90%까지 줄이고, 작업 피로와 부상 위험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접이식 구조로 제작돼 이동과 장착이 간편하며, 고추·감자 등 다양한 밭작물 재배 농가와 비닐하우스 내 토경재배 농가 등 폭넓은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유기농업연구소는 이번 기술을 ‘고령 농업인 맞춤형 혁신 사례’로 삼아, 농촌 현장 중심의 기술 보급과 확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충북농업기술원 이성균 팀장은 “이번 기술은 농업 현장의 불편함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실용적 연구성과"라며 “초고령화 시대에 농업인의 안전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로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연구와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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