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18일 시청에서 열린 ‘2025년 제4회 안전관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4회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11월 30일 개최되는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 기념 불꽃·드론쇼의 안전관리계획을 전면 점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불꽃쇼는 최대 30만 명까지 몰릴 수 있는 대규모 야간 행사"라며 “교통·군중·의료·기상·화약 모든 분야를 다시 확인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관리위원회에는 재난관리책임기관, 경찰청, 소방본부, 구청, 한화이글스, 민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불꽃쇼가 단순 공연을 넘어 도시 전체가 이동하는 대규모 야간행사라는 점을 고려해 인파 흐름, 주요동선, 위험 구간, 장비 설치 지점, 안전 펜스 배치까지 세부적으로 검토했다.
행사는 11월 30일 오후 7시부터 40분간 진행되며, 엑스포다리와 갑천변 전역을 중심으로 드론 1,000대, 레이저·음향·조명 시스템, 불꽃이 결합된 초대형 멀티미디어 쇼로 구성된다.
드론은 엑스포교 북단에서 이륙해 공중 이미지를 구현하고, 불꽃은 갑천변 양측에 설치된 발사대에서 단계별로 발사된다.
행사는 ‘드론 프리쇼 → 멀티미디어 연출 → 대형 불꽃 연출’ 순으로 이어지며, 불꽃은 색상·높이·폭발 방향을 다층으로 설계해 시야각을 넓혔다. 레이저 시스템은 엑스포교 난간과 수변 양측 구조물에 설치되며, 관람객은 갑천변 전역에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전시는 최대 인파를 고려해 2,500개 안전펜스, 총 540명 인력 배치, 전면 교통통제, 응급의료체계를 동시에 가동한다.
과학문화센터에서 컨벤션네거리의 엑스포로는 행사 당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전면 통제하며, 대덕대교~경덕교까지 4개 교량도 상황에 따라 단계별 통제를 시행한다.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사설 구급차 2대를 엑스포교 양단에 배치해 인근 병원까지 가장 빠른 경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확보했다.
불꽃 발사대는 안전거리 200m 기준에 따라 일반인 접근이 제한되며, 발사구역은 전 구간 통제된다. 바람이 초속 10m 이상이면 불꽃 발사 중단, 드론은 기상 조건이 기준치를 넘으면 즉시 연출이 취소된다.
시는 행사 전날 기상 예측값을 기준으로 최종 판단을 내리고, 당일 현장 감시팀을 운영해 즉각 대응한다.
군중 관리는 엑스포다리·갑천변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세부 책임제를 적용했다. 주요 진입동선에는 이동식 펜스와 안내요원을 배치해 몰림 현상을 사전에 차단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원웨이 분산 방식’을 적용해 관람객이 교량·둔치·주차장으로 분산되도록 유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회의에서 “한화이글스의 성적은 대전에 큰 활력을 줬고, 올해 홈경기 관중 100만 돌파는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됐다"며 “도시 전체가 불꽃쇼를 기대하는 만큼 안전이 공연의 첫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은 올해 삶의 만족도, 혼인율, 인구 증가 등 모든 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대전을 찾는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불꽃쇼가 대전 야간경제와 도시 이미지 상승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이글스는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이번 불꽃·드론쇼를 준비했으며, 시민 감사 의미를 담아 대규모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대전시의 교통·안전·군중관리 지원이 더해져 최고의 공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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