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가축 사양관리, 미리 대비해 피해 예방하세요!]
충북농업기술원 “겨울철 가축관리 비상”… 축종별 맞춤 사양관리 당부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겨울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축산농가에 가축 건강관리와 축사 안전점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14일, 겨울철은 가축의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고 전열기 사용 증가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농가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현장지원을 강화하고 축종별 사양관리 지침을 세밀하게 안내하고 있다. 기술원에 따르면 한우와 젖소는 개방형 축사에서 사육되는 경우가 많아 찬바람과 습기에 가장 취약하다. 이에 따라 축사 틈새를 꼼꼼히 막아 냉기 유입을 차단하고, 눈·비로 젖은 표면의 물기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환기는 기온이 가장 높은 정오 무렵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음용수 온도는 약 20℃를 유지해 체온 저하를 방지해야 한다. 또한 곡물사료 급여량을 평소보다 10~20% 조절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갓 태어난 송아지의 경우 체온 유지가 더 중요한 만큼 개별 사육과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적정 사육 온도는 13~25℃이며, 축사 주변 소독을 강화해 각종 질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돼지는 20~22℃의 내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축사 내 여러 지점에서 온도 차이가 2.8℃ 이상 나타나거나 일일 온도 변화폭이 8.3℃를 넘을 경우 단열 이상을 의심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기술원은 설명했다. 닭은 온도 변화에 특히 민감해 기온이 영하 9℃ 이하로 떨어지면 산란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동상 위험이 높아진다. 사육장 내 닭의 분포와 활동량을 살펴 적정 온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며, 1주령 이하의 어린 병아리는 항상 33~35℃의 따뜻한 환경에서 보호해야 한다. 겨울철 축사 화재 예방 또한 필수다. 결로는 누전과 합선의 주요 원인이 되는 만큼 적절한 환기로 습기를 줄이고, 축사 전기설비에는 반드시 누전차단기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교체하는 것이 안전사고를 막는 지름길이다. 권성민 기술보급과 지도사는 “한파가 잦은 겨울철에는 축종에 맞는 맞춤형 사양관리가 가축 생산성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철저한 관리로 AI와 설사병 등 겨울철 주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위생·소독에도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강화해 농가의 겨울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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