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은 가장 핫하고 재밌는 일류경제도시…2026년 7조 예산으로 미래 연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9일 대전시의회 제291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9일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대전은 이제 일류경제도시의 면모를 갖춘 도시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하고 재밌는 도시로 자리 잡았다"고 선언했다.

그는 민선 8기 3년간의 성과를 수치로 제시하며 “2026년 7조 582억 원 예산을 통해 민생과 미래를 동시에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먼저 대전의 경제 체질 변화를 짚었다. 그는 “상장기업 수가 67개로 광역시 세 번째이고, 시가총액은 84조 원으로 비수도권 광역시 중 최대"라며 “대전 바이오기업 9개사의 기술수출 실적이 13조 2천876억 원,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5억 9천1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성과를 토대로 경제성장률 3.6퍼센트로 전국 2위, 1인당 개인소득 전국 3위 도약을 이뤘다"고 말했다.

인구 반등도 직접 강조했다. 이 시장은 “2014년 154만 명 정점 이후 줄곧 감소하던 대전 인구가 1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특히 전입 인구의 60퍼센트가량이 30대 이하 청년 세대라는 점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구 천명당 혼인 건수 5.6건, 증가율 55.6퍼센트가 모두 전국 1위이고, 출생아 수도 전국 3위를 기록했다"며 “대전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라는 사실을 시민이 수치로 증명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이미지와 관광 변화도 직설적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가가 17개 시·도 중 1위로 나타났고, 국내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 9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가 46퍼센트 증가해 연간 천만 명을 돌파했고, 지역축제 참가율 증가 1위, 외부 방문객 관광 소비액 증가율 2위로 0시 축제 등 경제 활성화형 축제의 성공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도시브랜드 평판지수에서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핫하고 재밌는 도시로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

숙원사업 해결 과정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28년 만에 착공에 들어가 2028년이면 첫 운행을 시작할 것"이라며 “61년 만에 재탄생한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신속한 공사 진행으로 올 시즌 개막전을 치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미래 백 년을 내다보고 돔구장과 최소 5만 석 규모로 지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솔직한 소회를 덧붙였다. 이어 “유성복합터미널은 15년 만에 기공하여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고, 사정교에서 한밭대교까지 도로 개설도 18년 만에 예타를 통과해 국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철도와 도심 개발 현안에 대해서는 “50년 숙원이던 대전조차장 도심 철도 구간 입체화 통합 개발이 국가 선도사업으로 선정되었고, 20년 넘게 끌어온 대전역세권 복합개발도 사업자 선정으로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갑천생태호수공원 역시 11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해 개장했고, 지금은 많은 시민이 찾는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며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의회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대내외 경제 여건과 관련해서는 위기 인식을 숨기지 않았다. 이 시장은 “최근 금융시장의 호황에도 미국 중심 관세 질서의 불확실성과 끝나지 않는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이 상존해 있다"며 “고물가와 고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정부 재정과 민생 모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대전 시정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우리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전략으로는 6대 전략산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시장은 “미래는 계획하고 준비하는 이에게 다가온다"며 “민선 8기에 주력해 온 우주항공, 바이오헬스케어,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센서 6대 전략산업 육성에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와 바이오창업원을 조성해 대전 바이오가 조만간 대한민국을 석권하게 하겠다"며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으로 대한민국 우주 산업 삼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 기술 핵심이 될 양자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개방형 양자팹을 구축하고 대덕 양자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 인프라에 대해서는 “이러한 전략산업의 토대가 될 535만 평 산업단지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 육성 자본 확충을 위해 전국 최초 지방공공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을 키우고, 지역 대학과 글로컬대학 지원, 라이즈 사업을 통해 인재양성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민생과 복지, 안전 정책도 하나씩 짚었다. 이 시장은 “지역경제의 사실상 버팀목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올해에 이어 경영회복자금과 저금리 특별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에는 공동배송을 돕고 주차 환경 등 시설 개선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형 양육기본수당과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지원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 부담을 줄이고, 청춘 남녀 만남 지원, 결혼장려금, 청년주택, 주택임차 지원으로 청년이 자립하고 정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령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경로당 급식비 지원은 물론 사회복지회관과 노인회관을 건립해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국민안전체험관과 중부소방서를 짓고, 지난해 우기에 수해를 막아준 3대 하천 준설을 마무리해 재난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간의 혁신과 확장으로 도시를 살리겠다"며 대전·충남 통합 추진과 광역 교통망 구축, 대전역세권 개발, 도심융합특구 활성화, 보문산 프로젝트, 수목원·휴양림·국가정원 조성, 소제동 근대역사문화공간과 옛 시청사의 복원까지 일일이 언급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숫자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번에 제출하는 2026년도 예산안은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서민이 체감할 지역경제 활력, 저출생과 고령화 대응, 청년·노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 지원을 최우선에 뒀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예산안 규모는 올해보다 5.7퍼센트 늘어난 7조 582억 원이며, 일반회계 5조 7천394억 원, 특별회계 1조 3천188억 원, 기금을 포함한 총규모는 7조 7천477억 원"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지역경제 분야에 소상공인 경영개선자금 이차보전 410억 원, 경영회복 지원 136억 원, 대전사랑상품권 발행 60억 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100억 원,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보조금 96억 원, 바이오창업원 조성 86억 원, 보문산 자연휴양림 조성 35억 원 등 총 7천145억 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서는 “대전형 양육수당 527억 원, 영유아보육료 1천319억 원,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160억 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109억 원, 기초연금 5천631억 원 등 총 3조 187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보건·환경 분야는 “국가 예방접종 162억 원, 코로나19 예방접종 72억 원, 제2매립장 조성 99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 345억 원 등을 포함해 총 6천122억 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문화·관광·체육·교육 분야는 “안영생활체육단지 2단계 160억 원,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78억 원, 서남부 스포츠타운 53억 원, 0시 축제 42억 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천291억 원,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112억 원 등 5천951억 원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교통·물류 분야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2천400억 원, 무궤도 트램 시범사업 68억 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161억 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60억 원,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216억 원 등 총 6천899억 원을 계상했다"고 밝혔다.

일반공공행정 분야와 추경안도 직접 설명했다. 이 시장은 “자치구 조정교부금 4천209억 원,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188억 원, 대전국민안전체험관 건립 34억 원 등 총 1조 4천278억 원을 편성해 자치구 재정 지원과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본예산과 함께 제출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보다 3천459억 원 늘어난 8조 6천746억 원으로, 공동주택 입주 증가와 법인 실적 개선에 따른 지방세 증액분을 반영해 법적 의무경비 부족분 등 불가피한 예산만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마지막으로 “민선 8기는 일류경제도시에 방점을 찍고 진력해 왔다"며 “이제 대전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류도시를 향해 나아갈 것이고, 시민들은 일류시민으로서 긍지를 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과정에 놓인 주요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일부 미반영 예산은 1회 추경에서 보완해 시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