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18일 공원녹지과와 건축과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주요 공원·건축 사업의 설계 부실, 예산 증액, 주민 소통 부족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서구의회는 장태산 물빛거닐길, 도안 무장애 나눔길, 목재친화도시 조성 등 지역 핵심 사업 전반에서 구조적 문제를 확인하고 개선 대책을 요구했다.
박용준 위원장은 공원녹지과 사업의 잦은 설계변경과 사업비 증가를 가장 먼저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초기 설계 단계의 검토 부족이 반복적인 설계변경과 예산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의 정밀성을 주문했다.
정홍근 부위원장은 건축과 소관 ‘불법 가구 분할 OUT’ 사업을 점검하며 “세입자 피해 방지가 핵심 목표인 만큼 사업 효과를 명확히 비교하고 체계적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무협약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과도하게 공유될 가능성도 지적하며 구민 권익 보호와 불법행위 차단의 균형 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점검한 최규 위원은 샘머리·보라매공원 일원의 목재특화거리 조성, 목재파빌리온 건립을 서구 랜드마크 사업으로 평가하며 “설계 공모 심사 과정을 실시간 공개한 투명 행정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사업 추진 단계에서도 주민과 구민에게 적극적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혜영 위원은 씨애틀근린공원 고도화 사업이 주민 반대로 설계가 중단된 상황을 비판하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사업은 추진 자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설문조사 등 체계적 의견 수렴 방안을 제시하며 공원 품질 향상을 위한 주민 중심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모사업 참여 부진을 지적한 최지연 위원은 “산림청 주관 레포츠 공모사업을 내부 논의조차 없이 신청하지 않은 것은 소관부서의 검토 부재"라며 공모사업 참여 확대와 전략적 대응을 요구했다.
그는 대전 서구가 확보한 사업 계획과 공모 기회가 연계되지 않는 점을 문제로 제기하며 체계적 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인화 위원은 가로수 및 공원 전지작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보행환경·수목 생육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전지 체계를 요구하며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세밀한 녹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서구의회 감사는 대전 서구의 공원·건축 사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서구의회는 향후 공원녹지 행정과 건축 안전 관리 전반에서 투명성·주민소통·정밀 설계 원칙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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