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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유성구청장 “2026년 예산 8천283억…창업·돌봄·AI·온천관광 대전환 이룬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20일 유성구의회 제282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20일 유성구의회 제282회 정례회에서 “2026년은 유성의 미래를 결정짓는 대전환의 해"라고 선언하며, 창업·돌봄·AI·탄소중립 중심의 구정 방향과 총 8천283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제시했다.

정용래 유성청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재정 압박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으로 민생·안전·돌봄을 강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성구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 대비 4.63% 증가한 8천283억 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회계는 8천218억 원, 특별회계는 65억 원이다.

예산 중 사회복지 분야가 5천154억 원으로 전체의 62.2%를 차지해 돌봄·노인·취약계층 지원에 가장 많은 재원이 투입된다. 이는 올해보다 321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이어 국토·지역개발 342억 원(4.1%), 보건 318억 원(3.8%), 일반행정 304억 원(3.7%), 환경 302억 원(3.7%), 산업·중소기업·에너지 271억 원(3.3%), 문화·관광·교육 239억 원(2.9%), 교통·물류 201억 원(2.4%) 순으로 배분됐다.

정 청장은 “복지·보건·환경 예산은 확대하고, 일반행정과 일부 개발사업은 감축했다"며 “한 푼도 낭비하지 않는 구조로 재편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먼저 민선 8기의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유성은 경제침체와 재정 제약 속에서도 포용과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성과로는 골목형상점가 31곳으로 확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2천140곳 돌파, 학하동·신성동 신청사 개청, 용산도서관·유성구보훈회관 개관 등이 제시됐다.

스마트농업 기반의 유성구 스마트팜 개장,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포, 유성온천문화축제·재즈페스타·국화축제 등 사계절 축제 흥행도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로 언급됐다.

외부 평가에서도 ‘지속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1위’, ‘한국서비스품질지수 5년 연속 1위’, ‘대한민국 SNS대상 최우수상’, ‘대한민국 도시 대상’ 등 성과가 이어졌다.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 중 첫 번째 축은 ‘혁신 기반 강화’다. 정 청장은 “어은·궁동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대학·연구기관·기술자산이 결집된 혁신지대"라며 창업생태계를 더욱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57건의 기술 실증 프로젝트를 확대해 유성을 테스트베드 1번지로 고도화하고, 유성구청년지원센터를 청년 종합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골목형상점가 확장과 스마트농업 고도화도 지역경제 전략으로 추진된다.

두 번째는 ‘주민 중심 지방자치 확립’이다. 정 청장은 “지방정부 시대는 주민이 스스로 마을을 결정하는 시대"라며 주민자치회 내실화, 주민참여예산제 안정화, 마을 커뮤니티 19개소 활용 확대를 약속했다.

세 번째는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이다. 유성형 원케어 집중돌봄을 중심으로 초등돌봄 인프라 확충, 스마트경로당 업그레이드,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스마트복합쉼터 설치 등 전 세대 돌봄 환경을 정비한다. 복지 예산 5천154억 원 배분은 이러한 정책 중심성과 직결된다.

네 번째는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다. 정 청장은 “문화가 도시의 품격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유성독서대전·북크닉 콘텐츠 확장, 온천지구 관광거점 사업, 사계절 축제 브랜드화, 공공체육시설 5개소 확충, 도심하천 기반 여가공간 조성, 맨발걷기길 확대 등 생활문화 인프라가 대폭 강화된다. 특히 온천문화체험관은 “유성의 정체성을 대표할 미래 관광 허브"로 규정했다.

다섯 번째는 ‘탄소중립·AI 기반 스마트 행정’이다. 정 청장은 “AI 시대에는 하루의 지연이 한 세대의 격차가 된다"며 다회용기 사용 지원, 축제 다회용기 도입,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 강화 등 탄소중립과 스마트 행정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활 SOC 확충도 구체화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노인복지관 별관이 완공되며, 진잠사회복지관은 2028년 준공 목표로 내년 착공된다. 온천문화체험관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정 청장은 “한정된 재정 속에서 필요한 곳에 정확히 쓰기 위해 행사성 경비와 불요불급 지출은 과감히 조정했다"며 “민생·돌봄·안전 예산은 절대 줄이지 않았다"고 재정 기조를 분명히 했다.

그는 끝으로 “위기에서 기회를 보는 낙관의 자세로 유성의 변화를 완성하겠다"며 “구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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