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이 23일 시청 브리핑에서 오월드 재창조사업 추진 배경과 재원 조달, 단계별 공사 일정, 수요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23일 시청 브리핑에서 오월드 재창조사업 추진 배경과 재원 조달, 단계별 공사 일정, 수요 전망을 설명했다.
정 사장은 현재 오월드가 초등학교 3학년 이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놀이터 수준의 구조인 데다 출산율 감소로 기본 수요층이 줄어 입장객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월드를 어린이 중심 시설에서 10대부터 장년층까지 아우르는 전 세대 테마파크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정국영 사장은 “이장우 대전시장 지시로 오월드 재창조를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 착수 배경을 먼저 설명했다.
그는 “제가 고등학교 때는 한 100만 명 정도 태어났고 지금은 24만 명까지 떨어졌다"고 말하며 출산율 하락이 수요 감소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월드의 기존 정체성이 가족·어린이 중심 놀이 테마파크였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는 어린이 시설을 보강하되 10대부터 장년까지 아우르는 놀이기구를 추가해 관광 유치형 테마파크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자산 규모와 투자 이후 변화를 언급했다. 그는 “자산 규모는 지금 한 3000억 정도"라며 “앞으로 투자하게 되면 7000억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정확한 수치는 현재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재원 조달과 관련해 정국영 사장은 “재원은 공사채 발행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의 성격을 강조하며 “공공기관은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향후) 300만 명 이상이 오게 되면 수익을 일정 부분 적립하고 5년 정도 재투자를 하면 사기업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사 일정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정 사장은 “타당성 평가가 됐기 때문에 사업을 본격적으로 들어간다"며 “내년 초부터 설계에 들어가 설계가 마치면 2027년 중반부터 2029년까지 1단계로 익스트림 구역을 먼저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시설을 한꺼번에 닫으면 시민 여가문화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단계별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1단계 공사를 2029년까지 마친 뒤 해당 구역을 개장하고, 2029년부터 2031년까지 2단계로 어린이 구역과 동물원 구역을 맞춰 최종 그랜드 오픈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사장은 공사의 재정 운영과 행안부 기준도 언급했다. 그는 “산업단지 조성 535만 평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려면 재원이 필요하다"며 “도시공사의 자본금 증자를 시장이 결정해 4700억 정도를 순차적으로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안전부가 사업을 자본금의 300%까지 인정하는 구조를 설명하며 “예를 들어 1000억이 있으면 3000억까지 빌려 사업할 수 있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단지 등을 포함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채도 행안부 승인 기준 이내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타당성 평가 과정과 수요 검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사장은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전문가 박사 8명이 검토했으며, 당초 7월 마무리 예정이었지만 면밀한 검토로 12월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수요와 타당성 관련 구체 수치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방문객 전망과 관련해 정국영 사장은 성심당 방문객 규모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성심당에 오는 연간 방문객이 1년에 1200만 명"이라며 “오월드가 좋은 시설을 만들면 타깃은 부산 같은 곳이 아니라 서울 쪽 대학생·청소년을 끌어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200만 명 중 25%만 방문해도 쉽다"고 설명하며 수요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부채가 악화되는 것이 아니라며, 행안부 기준 부채 한도 300% 이내에서 로드맵을 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오월드 재창조사업이 출산율 감소와 수요 변화 속에서 시설 정체성을 전환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사채 발행과 행안부 기준 내 부채 관리로 재원을 조달하고, 2027~2031년 단계별 공사를 통해 익스트림 구역과 어린이·동물원 구역을 순차적으로 완성해 그랜드 오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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