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대학교가 2025년 한 해 동안 발전기금 114억 원을 모금하며 개교 73년 만에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서울대를 제외한 9개 국가거점국립대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으로 평가된다.
충남대학교 발전기금재단이 12월 29일 기준 집계한 결과, 2025년 발전기금 모금액은 총 1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3년 98억 원을 넘어선 수치다.
충남대 역사상 최대이자, 국가거점국립대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올해 충남대에는 대규모 기부가 잇따랐다. 지난 3월 윤근 선생이 4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했고, 지명실 여사의 3억 원 유언 기부도 이어졌다.
이 밖에 NI 32억 원, 직스테크놀로지 7억 5천만 원, 계룡건설 2억 4천만 원, 골프존 2억 원 등 기업과 개인 독지가의 기부가 더해졌다.
대학 구성원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김정겸 총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1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대학본부 보직자 17명도 1천5백만 원 기부에 동참했다.
충남대는 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 중인 기부자 추모공원을 통해 기부자 예우에도 힘쓰고 있다.
대전 동구 추동에 조성된 충남대학교 추모공원에는 고 이복순 선생과 성옥심 선생, 이현주 선생이 안장돼 있으며, 윤근 선생 역시 향후 안장을 희망하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정겸 총장 취임 이후 발전기금 모금 방식도 다양화됐다. ‘RICE UP! RISE UP! 캠페인’, ‘천원의 행복 캠페인’, 학과별 전용 모금 페이지 운영, 기부 키오스크 설치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환경을 조성했다.
김정겸 총장은 “114억 원 모금은 충남대 구성원과 지역민, 동문들의 신뢰와 성원이 모인 결과"라며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사회적 책무를 다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충남대의 기부문화 정착과 지속 가능한 대학 발전의 기반을 보여주는 상징적 기록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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