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전 동구 원동에서 열린 박희조 후보 개소식에는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과 이양희 전 국회의원, 이상래 동구 당협위원장, 당원과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선거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 후보는 축사에서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경제 위기와 국가 시스템 불안을 거론했다. 그는 “물가가 얼마나 뛰었는지 식당만 가봐도 알 수 있다”며 “겉보기만 멀쩡할 뿐 나라가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빚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IMF도 경제 위기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며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안보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무너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라는 위대한 나라의 물줄기에 구멍이 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선거법을 의식한 발언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는 “오늘은 박희조 후보 개소식인데 지지 선언을 많이 하면 선거법 위반이라고 한다”며 “지지한다고 말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동구 발전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그는 “동구는 인구 감소 속에서도 선방했다”며 “산내부터 가오동, 효동, 인동, 성남동까지 도시 현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문산에 올라가 보면 동구 발전이 얼마나 많이 됐는지 알 수 있다는 시민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며 “하지만 아직 만족할 상황은 아니다.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박희조 후보의 인간적 면모도 길게 소개했다. 그는 “박희조 후보는 정말 따뜻하고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이라며 “화내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정말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심지가 굳은 사람”이라며 “낙선과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한길을 걸어온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른들을 존경하고 후배들을 아끼는 사람이라 청년들도 많이 따른다”며 “어제 한 이야기와 오늘 한 이야기가 같은 사람이 좋은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힘을 모으면 무너지는 나라도 다시 세울 수 있다”며 “대전이 얼마나 위대한 도시인지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에서부터 나라를 구했으면 좋겠다”며 “박희조와 함께 나라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조 후보 측은 개소식을 계기로 조직 결집과 지역 밀착형 선거운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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