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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도시의 방향은 바뀌었다…이제는 성과를 완주할 시간”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을 “대전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한 시간"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남은 임기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완주하는 단계로 설정하며, 대전을 연구 중심 도시에서 스스로 먹거리를 만드는 일류 경제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장우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당시 대전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었다고 진단했다. 연구기관과 인재는 풍부했지만, 연구 성과가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지지 못해 청년과 기업이 성장 단계에서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판단이다.

그는 이 흐름을 바꾸지 않으면 대전의 미래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지켜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정의 중심축을 행정·연구 중심 도시에서 산업이 도시를 이끄는 경제 중심 도시로 전환하는 데 뒀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과 바이오, 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드론으로 대표되는 6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했고, 그 결과 상장기업 67개, 시가총액 90조 원, 외국인 직접투자 5억 9100만 달러라는 지표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바이오기업 9곳은 13조 원이 넘는 기술수출 성과를 냈고, 전략산업 관련 기업은 900곳을 넘어 고용 규모도 3만 500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정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을 수치보다 시민의 일상 변화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에서 일할 수 있는지, 살 수 있는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지가 핵심 질문이라는 것이다.

12년간 감소하던 인구가 증가 국면으로 전환됐고, 전입 인구의 약 60퍼센트가 30대 이하 청년층이라는 점을 의미 있는 변화로 짚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대해서는 책임의 기준을 분명히 했다. 그는 대형 사업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완주라고 말했다.

트램은 단순한 교통사업이 아니라 도시 구조와 생활 반경을 재편하는 사업이며, 공사 과정의 불편을 이유로 결정을 미루는 것은 부담을 미래 세대에 떠넘기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단지 역시 기업이 성장 단계에서 도시를 떠나지 않게 만드는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정책 체감 부족에 대한 지적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느끼는 답답함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다만 유성복합터미널과 갑천생태호수공원, 대전한화생명볼파크처럼 완공과 동시에 체감되는 사업이 있는 반면, 트램과 산업단지, 산업 구조 전환은 시간이 필요한 장기 과제라고 설명했다.

중요한 점은 이 사업들이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갈등 관리와 관련해서는 결단과 설득의 균형을 강조했다. 그는 결단이 독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전제하면서, 설명회와 공청회,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듣고 조정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정책의 방향과 원칙은 흔들리지 않도록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신도심과 구도심의 불균형 해법으로는 원도심 기능 회복을 제시했다. 대전역세권 복합개발과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통해 원도심을 업무와 상업, 문화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고, 트램을 중심으로 대전 전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와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역시 같은 맥락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 자산을 일자리로 연결하기 위한 해법으로는 연구–기업–산업을 잇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제시했다.

실증과 시제품,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500만 평 이상 산업단지를 확보해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으로 안착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투자금융을 통한 기업 스케일업 지원도 이 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의 최우선 과제로 민생 안정을 제시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체감 어려움을 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트램과 대전역세권 개발, 조차장 이전, 6대 전략산업 육성 등 이미 시작한 핵심 사업을 흔들림 없이 완주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시정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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