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1월 2일 시청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월 2일 시청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병오년은 불태전진의 해"라며 “뒤로 물러서지 않고 오직 앞으로 나아가 인류 경제도시 대전, 대한민국 신중심 도시 충청을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장우 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지난 성과를 정리하고, 초광역 통합과 첨단산업 육성을 축으로 한 새해 시정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먼저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은 불의 기운과 말의 역동성이 결합된 해로, 거침없는 변화와 도약을 상징한다"며 “시민과 혼연일체가 돼 대전을 넘어 충청이 도약하는 위대한 번영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지난 한 해를 “인류 경제도시로서의 탄탄한 면모를 갖춰온 도전과 성장의 연속"으로 규정했다.
구체적 성과로는 상장기업 67개로 광역시 중 3위, 시가총액 87조 원으로 비수도권 광역시 1위, 바이오기업 기술수출 13조2천억 원 달성 등을 제시했다. 기업 투자유치 역시 107개 사, 2조7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12년 만에 인구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세로 전환한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전입 인구의 약 60%가 청년층이라는 점과 혼인율 전국 1위, 출생 지표 상위권 성과를 들어 “대전이 다시 선택받는 도시가 됐다"고 평가했다.
도시 인프라 분야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전 구간 착공,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유성복합터미널 운영,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하수처리장 현대화, 제2매립장 조성,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예타 선정 등 수십 년 숙원 사업의 진전을 열거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엉켜 있던 지역 현안의 실마리를 하나둘 풀어냈다"고 말했다.
2026년 핵심 과제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시장은 “대전과 충남은 한 뿌리이며, 통합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충청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며 “통합을 통해 인구 357만 명, 지역내총생산 197조 원 규모의 초광역 특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의 대전과 산업 인프라의 충남을 결합해 수도권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산업 전략으로는 ABCDQR,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드론 등 첨단전략산업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우주·바이오·반도체·양자 산업 클러스터를 고도화하겠다"며 “대전투자금융과 대전도약펀드를 통해 벤처와 스타트업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민생 분야에서는 대전형 양육기본수당,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대전의료원 설립, 청년주택 공급 확대,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통해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시민 중심 정책"을 약속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대전 0시 축제, 보문산 프로젝트, 문화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으로 “중부권 최대 관광·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마지막으로 “불태전진은 수양이 끝날 때까지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전진해 시민 행복이라는 결실을 반드시 맺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의 성과를 완성하고 다음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로 2026년을 만들겠다"며 시무식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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