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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길고양이 연쇄 학대 의심에 경찰 수사 의뢰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동구는 최근 지역 내에서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학대 의심 사례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동일 유형의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연쇄적 학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에서 구조된 길고양이 가운데 안면부에 화상을 입은 개체가 수차례 발견됐다.

구는 지정 응급진료병원과 동물보호사업소 부속 동물병원을 통해 해당 개체들에 대한 진료와 조치를 진행해 왔다.

진료 결과 호흡기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외상 부위의 형태와 손상 양상을 종합할 때 화기 사용에 의한 인위적 손상 가능성이 있다는 수의사 소견이 제시됐다.

특히 유사한 피해 사례가 단기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우발적 사고가 아닌 연쇄 학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동구는 사건 발생 직후마다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현재 일부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다.

동물학대 범죄는 재발 위험이 높고 주민 불안과 사회적 파급 우려가 큰 범죄라는 점에서, 구는 사안의 중대성을 강조하고 있다.

동구는 앞으로도 경찰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추가 자료 제공과 수사 협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건 발생 지역과 인근을 중심으로 동물학대 방지 홍보와 신고 안내를 강화하는 등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동물학대는 생명 존중의 가치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동구는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철저히 대응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도 의심 사례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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