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 2026년 수출․내수 성장세 지속]
충북경제, 2026년에도 수출·내수 동반 성장 전망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과 내수 개선 흐름에 힘입어 2026년에도 경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구조 다각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책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는 7일 기자실에서 이복원 경제부지사 주재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충북경제 평가와 함께 2026년 경제 전망 및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도는 최근 3년간의 경제 흐름을 분석한 결과, 충북이 광제조업 비중 45%를 넘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반도체·전자부품, 전기장비·이차전지,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2023년과 2024년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주력 산업이 침체되면서 실질 지역내총생산이 감소하는 역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5년 들어 AI 산업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민간 소비 회복이 맞물리며 충북경제는 다시 성장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반도체·전자부품 생산은 2025년 들어 분기별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제조업 회복을 주도했고, 소매판매 역시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내수 회복 조짐을 나타냈다. 특히 슈퍼마켓과 편의점, 전문소매점 등 생활 밀착형 소비가 늘어나 내수 기반이 강화되고 있으며, 건설 부문도 2025년 3분기 건설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주요 경제기관들은 2026년 세계경제가 3% 안팎의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보호무역 강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교역 성장에는 제약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AI 산업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는 비교적 견조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충북도는 이러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은 2026년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경기 역시 정부의 소비 부양 정책과 고용·소득 여건 개선, 건설수주 회복 효과가 맞물리며 점진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도는 특정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구조적 취약성을 보완하고 경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구조 다각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집중할 방침이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바이오, 화장품(K-뷰티), 모빌리티, 양자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광역교통망과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정책자금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2023~2024년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 2025년을 기점으로 충북경제는 분명한 회복 흐름에 들어섰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경제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과 내수가 균형 있게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충북경제를 목표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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