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토랜드 광주 2공장 스포티지 생산라인.(사진제공=광주시)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광주시는 2025년도 광주지역 자동차 생산량이 총 58만 668대로 집계돼 4년 연속 50만대 이상 생산을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23년 58만 610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연도별 생산량은 2022년 52만 2479대, 2023년 58만 6100대, 2024년 56만 6811대, 2025년 58만 668대로, 광주 자동차산업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광주지역 자동차 수출량은 39만 1207대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차량과 인기 SUV 모델의 수출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의 자동차 분야 상호관세 부과, 세계 경기 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산과 수출 모두 성과를 거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기아의 주력 모델인 스포티지와 셀토스의 꾸준한 글로벌 수요, 전기차 중심의 생산 라인업 전환 가속화, 광주형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생산공정 안정화 등이 꼽힌다.
지난해 광주지역 자동차산업은 친환경차 생산 거점으로서의 입지도 강화했다. 기아 오토랜드광주는 주력 SUV 모델의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비중을 확대했고, GGM 역시 캐스퍼 일렉트릭 등 전기차 생산을 늘리며 산업 구조를 친환경·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로의 전환에 대비해 지역 부품 기업의 업종 전환을 지원하고,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간 협력을 강화해 생산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2025년 58만대 생산은 지역 부품 협력업체의 활력 제고와 고용 안정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자율주행과 미래차 핵심 부품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자동차 생산 60만대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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