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젊은 더불어민주당 초선·재선 의원들이 주축이 된 ‘시대교체’ 흐름이 제주에 이어 대전에 상륙했다.
이들은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니라 실력과 실용주의를 앞세운 노선 전환을 강조하며, 지방선거 국면에서 당 혁신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과 한준호 의원은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민주당의 미래를 이야기하다’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백준모(100년을 준비하는 모임)’가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전국 순회 행사로, 충청권 민심을 직접 청취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철민, 한준호 의원을 비롯해 김태선, 전용기 의원 등이 패널로 참여해 청년 정치, 행정통합, 지방선거 전략을 두고 토론을 이어갔다.
행사에서 ‘백준모’의 성격과 목표가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한준호 의원은 “백준모는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니라 중도까지 포괄하는 실용주의 정당으로 가기 위한 시대교체"라고 밝히며, 민생 중심의 문제 해결 능력을 이재명 정부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참석 의원들은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기 위한 공개형 정치, 직접 소통의 필요성을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충청권의 최대 현안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해법도 제시됐다. 장철민 의원은 “통합은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서울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의 R&D 역량과 충남의 제조 기반을 결합해 청년 정착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변화의 요구를 정확히 읽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용기 의원은 “숨기지 않고 소통하는 방식이 국민이 요구하는 리더십"이라고 언급하며, 유능한 청년 인재들이 지방선거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정치권은 이번 토크콘서트가 민주당 내부의 젊은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행사 말미, 장철민 의원은 “선배 세대가 민주당의 지난 70년을 만들었다면, 이제 젊은 세대가 100년 정당을 준비할 차례"라고 말했다.
그는 대전 현장에서 확인된 변화의 요구를 바탕으로 청년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 장종태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젊은 의원들의 행보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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