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장우 대전시장, 삿포로 2시간30분 만에 도착…만석 직항이 바꾼 15년 교류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청주국제공항 직항으로 2시간30분 만에 삿포로에 도착한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석 비행기를 확인하며 15년 자매도시 교류를 산업과 경제 협력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3일 일본 삿포로를 방문해 야마모토 가쓰히로 삿포로시장과 공식 접견을 갖고 산업·경제·문화 전반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 역대 시장 가운데 재임 중 삿포로를 세 차례 찾은 것은 이 시장이 유일하다.

그는 “2년 전 청주공항과 삿포로 직항 노선 개설을 제안했고, 지금은 실제로 직항이 개설돼 오늘 2시간 반 만에 바로 올 수 있었다"며 “오늘 비행기도 단 한 석도 빈자리가 없을 만큼 꽉 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공항은 활주로 확장과 추가 신설 계획도 있어, 앞으로 충청권 시민들이 삿포로를 훨씬 더 자주 찾게 될 것"이라며 “이제 삿포로는 멀리 있는 자매도시가 아니라 언제든 오갈 수 있는 가까운 도시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15년 가까이 쌓아온 대전과 삿포로의 우정이 단순한 방문을 넘어 산업과 경제, 기업과 연구기관 교류로 확대돼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 20년, 30년을 내다보는 장기 협력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에는 대전 지역 바이오,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인들도 포함됐다. 그는 “KAIST를 비롯한 대전의 연구기관과 삿포로의 대학·연구기관, 첨단기업 간 교류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더 확대되길 바란다"며 “이런 교류가 산업 발전의 실질적인 시너지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접견 자리에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상황도 공유됐다. 이 시장은 “인구 약 360만 명, GRDP 기준 전국 3위 수준의 대전·충남 특별시로 통합을 추진 중"이라며 “통합의 핵심은 중앙정부가 보유한 재정권, 자치권, 조직권을 지방정부로 얼마나 이양받느냐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 특별시가 되더라도 삿포로와의 자매도시 관계는 그대로 계승될 것"이라며 “더 큰 도시가 됐을 때 오히려 교류의 폭과 효과는 훨씬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마모토 가쓰히로 삿포로시장은 “대전은 이미 규모와 기술력을 갖춘 도시이고 경제와 산업, 생활 전반에서 다양한 교류가 가능하다"며 “특별시로 출범해 더 큰 권한을 가진 도시가 된다면 삿포로와의 협력 역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마라톤 대회 교류에 이어 파크골프 등 생활체육 교류, 축제 연계, 전통주·먹거리 상호 전시, 상공회의소 간 교류 재추진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이 시장은 “이번 방문은 대전과 삿포로가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가장 가까워진 시점"이라며 “산업과 경제, 시민 생활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류로 관계를 더 깊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일본 삿포르 대전시 공동 취재 기자단>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