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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유성구청장 “행정통합 취지 퇴색 안 돼…자치구 권한 빠진 통합은 의미 없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9일 주간간부회의에서 행정통합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은 통합특별법에 자치구의 자치권 보장 내용이 반드시 명문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통합의 성공 조건을 자치구 권한 보장으로 못 박은 발언이다.

정 구청장은 9일 주간간부회의에서 전날 열린 대전시·광주시 구청장들의 행정통합 간담회 내용을 설명했다. 최근 통합 논의가 정치적·지역별 이해관계가 얽히며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통합은 단순히 행정을 합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성장 전략을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 주도로 바꾸는 큰 틀의 변화"라고 밝혔다. “이럴 때일수록 행정통합을 왜 하려고 했는지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이번 주 국회 상임위원회의 통합특별법안 심의를 언급했다. 이후 법사위로 넘어가면 중앙정부 권한 이양 등을 놓고 더 많은 논란과 정치적 공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중앙정부와 통합특별시, 통합특별시와 기초자치정부가 조율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행정통합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자치구의 자치권 보장 내용이 법안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재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이번 주가 행정통합 논의의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행정통합의 취지와 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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