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건설업 ‘위기 속 기회’ 찾는다!-전년 4분기 실적 둔화 선제적 대응, 8.3조 원 수주 저력으로 재도약 모색]
충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의회 개최… 건설경기 회복 해법 모색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최근 둔화 조짐을 보이는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충북도는 9일 충북도의회 워크숍룸에서 건설업계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하고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대응 전략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2025년 도내 건설수주액은 8조 1,626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8.0% 증가하며 전국 상위권 수준인 6위를 기록했다.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지역 건설산업의 경쟁력과 저력을 보여준 성과라는 평가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들어 도내 건설 수주와 연간 기성실적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충북도는 현장의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실효성 있는 경기 반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건설업계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난해 하반기 협의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25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실적과 함께 2026년 건설경기 전망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건설경기 전망과 관련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중심 공공수주 확대와 첨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확충으로 위축됐던 민간 투자 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고금리 기조와 인건비·자재비 상승, 최근 중동 사태 확산에 따른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단기적인 경기 반등을 낙관하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충북도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2026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관급공사에서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민간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지역업체 참여 권고를 강화하는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건설업은 충북 경제의 기반이자 일자리 창출의 핵심 산업인 만큼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을 비롯해 지역 건설업계가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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