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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전 대구국세청장, 영천시장 불출마 선언… “보수 통합 위해 김섭 예비후보 지지”

[사진제공 영천시장 출마예정자 김경원] 기자회견
[영천타임뉴스=김정욱]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천지역 보수 진영의 거물급 인사인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영천시장 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 전 청장은 개인의 정치적 행보보다 보수 통합과 영천의 미래가 우선이라며, 김섭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화했다.

김경원 전 청장은 10일 오전 11시 영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숙고 끝에 이번 영천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전 청장은 불출마 배경에 대해 “저의 출마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천의 미래와 보수 진영의 단합”이라며 “개인의 정치적 선택이 지역 사회의 갈등이나 분열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년 재무부·국세청 근무 경험과 이명박·박근혜·윤석열 등 보수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쌓은 중앙 인맥을 직함에 관계없이 고향 영천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청장은 현재 영천이 직면한 급격한 인구 감소와 성장동력 저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현 시장에 대해 “미래 비전에 대한 열정이 부족하다”고 직격하며, 영천의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청장은 자신이 제시한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로 김섭 예비후보를 지목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김 후보가 시민들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영천의 미래를 설계할 열정과 당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는 점을 지지 이유로 꼽으며 시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김경원 전 청장의 불출마와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영천 정가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수 진영 내에서 영향력이 큰 인사가 ‘백의종군’을 선택하며 단일 대오를 강조함에 따라, 흩어져 있던 보수 표심이 김섭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할지 주목된다. 

김 전 청장의 결단이 영천의 고질적인 인구 문제와 경제 침체를 해결할 정권 교체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 영천시민들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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